“소설로… 영화로…” 미, 납북 일본인 문제 관심 증가

미국 뉴욕의 한 출판사가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 양의 납북사실을 다룬 책을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 전역에 출판할 예정입니다. 출판계 뿐만 아니라 학계와 방송계에서도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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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umi, Kasan-ga-kitto-tasuketeageru (Megumi, mom will save you)
By Sakie Yokota
Megumi, Kasan-ga-kitto-tasuketeageru (Megumi, mom will save you)By Sakie Yokota Soshisha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코타 메구미 양의 납북 사실을 다룬 이 책의 이름은 “North Korea Kidnapped my Daughter" 즉, "북한이 내 딸을 납치했다"입니다.

1977년 13살의 나이에 북한으로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어머니인 요코타 사키에 씨가 2003년에 쓴 책을 미국인인 제시카 하타케다(Jessica Hatakeda) 씨가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 출판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시중에 판매 될 이 책에는 메구미 양이 태어날 때부터 실종되기까지의 행복했던 추억과 실종 이후 납북 사실이 알려지기까지의 숨 가빴던 과정, 납치 이후 딸을 찾기 위한 수 십 년간의 부모의 노력이 사진과 함께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책 표지 앞면에는 메구미 양의 어릴적 사진을 뒷면에는 메구미 양의 부모와 부시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도움을 꾀했습니다.



Jessica Hatakeda: My company wants to do this book. He (president of company) thought it is important issue and he wants more people become aware of it, so he thought translate the book over here and publishing it more people becoming aware of North Korea issue.

저희 회사가 이 책의 출판을 원했습니다. 회사 대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매우 중요한 일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영어로 번역을 했고, 출판을 하게 됐는데요, 미국 내 사람들이 납북자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

뉴욕에 위치한 출판사 Vertical Inc 사는 책의 홍보를 위해 임원진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하는 한편 워싱턴에서도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의회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메구미 송"을 지은 유명가수 폴 스투키 씨의 공연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북한 납치문제에 대한 학계의 연구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뉴욕대학의 로버트 보이튼(Robert S. Boynton) 언론학과 교수는 일본과 한국의 납북 피해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납북 피해가족을 만나고 납북자 단체를 찾아가 자료를 수집하는 등 연구 활동을 펼친 보이튼 교수는 조만간 납북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Robert S. Boynton: I was in Korea and Japan working on a story about the abduction phenomenon. My reporting in Seoul and in Japan went very well and I'm looking forward to finishing the piece. I am going to be writing about the wat the abduction phenomenon has influenced Japanese culture and society.

저는 한국에 일본에 머물면서 납북문제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자료수집 등은 만족할 만 하구요, 보고서를 작성할 겁니다. 저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일본 사회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룰 예정입니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 방송도 6월 19일, 요코타 메구씨의 납북 사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납치; 요코타 메구미 이야기"를 방영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는 북한에 의한 요코타 메구미씨의 납치를 중심으로 일본인 납치자 문제의 심각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납북 이후 메구미씨의 행방을 추적함으로써 여전히 풀리지 않은 납치자 문제를 재조명한 이 영화는 2006년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도 상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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