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 노래자랑도 취소된 중국의 보안강화

베이징 올림픽을 100여일 남짓 앞둔 중국에 강도 높은 보안 강화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8.04.28
singing_contest_custom 전국 노래자랑 모습
RFA PHOTO/장명화

중국 당국은 최근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단둥과 연변 선양등의 도시에서 일선 공안 요원이 외국인 거주자택을 일일이 방문하여 여권을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거주 한국인들이 전했습니다.

중국당국은 이에 그치지않고 과거에는 통상적인 겉핥기 행사로 그치던 외국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순찰하며 영업집조(營業執組:사업자등록증에 해당) 세무등기증을 조사하고, 사무실등도 방문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한인들이 전했습니다.

기차나 고속버스를 탈때도 승객이 휴대한 짐의 X레이 투시 검사는 물론 매표 창구에도 신분증을 휴대 것을 공고 해놓고 있으며 차량에 탑승할때는 일일이 신분증 휴대를 확인한  후에 승차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기 탑승시에는 더욱 엄격하게 보안검사가 진행중이고 5 1일부터는 1등석은 5kg 초과 하지않는 2 제한 하고 일반석은 1개로 제한 예정이라고 24 신화통신은 보도 했습니다. 보안상의이유로 대형집회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선양에서 한국총영사관과 랴오닝 성정부의 공동 주관으로 5 중순에 해마다 열리는  "선양 한국주" 행사도 옥외행사는 자제하고 옥내행사로 실시 하라는 중국 당국의 요청으로 행사계획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선양 한국인회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선양 한국주 행사는 작년부터 국가급 행사로 격상된 행사이며 금년 행사에는 한국의 KBS 인기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 이번 행사 기간 중에 개최하여 한중 친선의 무대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취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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