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해결 위한 동북아 에너지협력기구 필요” - 케도 관리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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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17일 미 뉴욕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김영목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무차장은 북한의 핵 포기를 대가로 북한의 에너지 문제를 동북아시아 차원에서 집단적으로 해결한다는 대안을 통해 북한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앞서 뉴스에서 김 차장의 발언이 잠시 소개됐었지만 그가 제안한 내용을 우선 좀 소개해주시죠.

양성원 기자: 네, 남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영목 사무차장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역내 안보협력체의 성격으로 이어지게 되면 그 기초로 또는 그 한 부분으로 ‘동북아 에너지 협력기구’ 설치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을 제외한 다섯 나라라도 먼저 이러한 에너지 협력기구를 구성한다면 이는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결단을 내렸을 때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 북한이 알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에는 어떤 방안들이 가능성이 있습니까?

양: 네, 김 차장은 우선 러시아 가스 파이프라인을 북한을 거쳐 남한과 일본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예로 들었고 또 중국, 러시아 또는 남한의 전기 송전망을 북한에 연결하는 문제, 그리고 중소 규모의 화력 발전소, 수력 발전소를 건설 하는 방안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각에서는 케도에 중국과 러시아도 함께 참 &# xC5EC;시켜 북한 에너지 지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김: 네, 그렇습니다. 김영목 케도 사무차장은 최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그런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국 등에도 많이 있지만 핵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6자회담에서 진전을 안보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좋은 의견들이 현실적으로 수면 위에서 논의가 되고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그런 견해는 핵문제에 진전이 있을 때 검토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찰스 카트만(Charles Cartman) 케도 사무총장은 이 날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과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양: 네, 카트만 사무총장은 지난 94년 북한이 미국과 제네바 핵합의를 맺을 때 핵을 폐기하면 결국에는 미국과 수교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북한 안보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한 점을 미국이 보다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지적했는데요. 지난주 워싱턴에서 케도 설립 10주년을 맞아 열린 토론회에서도 카트만 총장은 비슷한 지적을 한 바 있습니다.

"I assume that greater flexibility will include more vigorous U.S. bilateral role within 6-party talks."

카트만 총장은 이 토론회에서 미국이 6자회담 틀 안에서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양자대화를 갖는 등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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