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압록강변에 새 항구 확장 공사

20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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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변, 북·중 무역의 중심지인 중국 단동과 멀지 않은 곳에서 확장 공사 중인 중국 항구. 강을 메워 땅을 넓히고, 약 1.1km 길이의 선착장에는 컨테이너를 싣고 내릴 수 있는 두 개의 대형 크레인도 보인다. 2017년 6월 12일 촬영
압록강변, 북·중 무역의 중심지인 중국 단동과 멀지 않은 곳에서 확장 공사 중인 중국 항구. 강을 메워 땅을 넓히고, 약 1.1km 길이의 선착장에는 컨테이너를 싣고 내릴 수 있는 두 개의 대형 크레인도 보인다. 2017년 6월 12일 촬영
사진 - 구글어스 캡쳐/커티스 멜빈 제공

앵커: 중국이 북중무역의 중심지인 단동시 개발사업으로 항구 확장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대북제재와 무관하게 이르면 내년 초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7년 6월 12일에 촬영한 압록강 변 중국 항구의 모습입니다. 이 항구는 북중 무역의 중심지인 중국 단동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며 북한 신도, 황금평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1일에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오늘날 항구의 면적이 크게 확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을 메워 땅을 넓히고, 약 1.1km 길이의 선착장에는 꼰떼나(컨테이너)를 싣고 내릴 수 있는 두 개의 대형 기중기도 보입니다. 항구의 북쪽에는 두 개의 대형 창고도 건설 중이며 이미 중국에서 황금평과 신도까지 이어진 전력선을 이용해 전기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단둥시는 북·중 무역의 주요 도시로 이미 한 개의 항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곳에 또 하나의 항구를 지었다. 실제로 중국은 2014년부터 이 항구를 통해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확장 공사 이전 항고의 모습. 2014년 3월 1일 촬영
중국 단둥시는 북·중 무역의 주요 도시로 이미 한 개의 항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곳에 또 하나의 항구를 지었다. 실제로 중국은 2014년부터 이 항구를 통해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확장 공사 이전 항고의 모습. 2014년 3월 1일 촬영 사진 - 구글어스 캡쳐/커티스 멜빈 제공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과 무관하게 이르면 내년 초 항구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ssuming that recent increases in sanctions will not have any impact, the port could be open early next year.)

따라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대북제재 결의로 북한산 석탄과 해산물의 수출이 금지되고 6차 핵실험에 대응한 초강도 대북제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건설되고 확장한 항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멜빈 연구원은 항구의 확장 공사가 단동시 개발과 무역량의 증대를 돕기 위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It is intended to support development of Dandong.)

단둥시는 북중 무역의 주요 도시로 현재 한 개의 항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곳에 또 하나의 항구를 짓고 확장하면서 앞으로 북중 무역량의 증대를 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중국은 2014년부터 이 항구를 통해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도 고강도 대북제재에는 거부감을 나타냈으며 최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에도 북한 수산물에 대한 밀수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이 앞으로 대북제재의 이행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동참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이번 항구의 확장이 북중 무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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