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북 사업 관심 증가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2.06.28

MC: 유럽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들어 대북 투자를 문의하는 사업가가 느는가 하면 일반인들의 북한 관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북한에서의 사업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10년 넘게 대북 사업과 투자 유치를 해오고 있는 네덜란드의 투자 컨설팅, 즉 자문 회사 GPI 컨설턴시(GPI Consultancy)가 전했습니다.

GPI 컨설턴시의 치아 대표는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들어 네덜란드 내 신문에서도 대북 사업 소식 등이 자주 등장하고 있고, 일반인들의 북한 관광도 증가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관심, 특히 투자에 대한 관심을 체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에서 북한 관광을 다루는 관광 여행사가 5개를 넘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치아: 네덜란드에서 북한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 신문, 잡지 등에서도 북한 내 사업에 대한 글들이 많아지고 있고, 사람들에게 북한이 자주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자신의 회사로 유럽 사업가들의 북한 내 사업과 투자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면서, 최근에 네덜란드에서 북한에 대한 투자 설명회를 자주 열고 있다고 치아 대표는 전했습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북한 내 광물, IT, 섬유 사업 등 입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GPI 컨설턴시는 오는 9월 20여명 정도로 구성된 투자자 및 사업가 단을 이끌고 일주일간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치아 대표는 북한 당국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 투자 유치 관광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방문단이 평양을 방문하면 북한 무역성 관료들도 만나고, 평양 내 공장도 견학하는 등 투자 환경과 혜택을 알아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아 대표는 아시아에서 가장 싼 노동력과 저렴한 투자 비용, 그리고 세금 혜택 등이 북한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북 투자 유치 활동 외에도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북한 관련 학술회의와 관련 활동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네덜란드 사업가 렘코 헬링만 씨는 암스테르담에는 유럽 최초의 북한식당 ‘평양 해당화 식당’을 열었습니다.

또 최근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한국학 연구소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미래를 전망하는 학술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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