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사, 남-북-중 연계한 여행상품 선보여


200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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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메랄드 여행사(Emerald Global Ltd)가, 유럽인과 유럽 거주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객들은 일정이 미리 짜여진 상품을 선택하거나, 직접 일정을 짜는 자유여행을 할 수도 있다고 에메랄드 여행사에서 북한 관광 상품, 즉 E-3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장 뱁티스트 김 (Jean-Baptiste Kim)부장이 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에메랄드 여행사는 자사 홈페이지(www.etours-online.com)를 통해, 유럽인과 유럽에 거주하는 한국인들 대상으로 중국, 북한, 남한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 즉 E-3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에메랄드 여행사가 제공하는 상품은 방문 장소와 일정 등이 미리 결정되어 있는 종합 상품과 방문 장소와 일정을 고객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 상품으로 나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자유상품의 경우, 고객들은 북한만 방문할 것인지, 중국과 북한, 북한과 남한, 혹은 중국, 북한, 남한을 모두 연계해서 방문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북한 내의 방문지는, 군사관련 지대 등 민감한 장소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Jean-Baptiste Kim: Destinations within North Korea, you can freely choose wherever you want to go. However, some sensitive areas, such as military concerned areas, in common sense, you cannot go.

김 부장은 또한, 고객들은 단체로 여행을 하거나, 혹은 혼자서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북한 내 체류 기간은 최소 3박 4일에서 최대 30박 31일 까지 허용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에메랄드 여행사가 내 놓은 북한 여행 상품은, 유럽인과 유럽 각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미국인들의 경우 여행상품 신청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006 아리랑 공연이 열리는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두 달 간만 특별히 미국인 관광객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Kim: We sometimes accept US citizens, (it's) between Aug. 10th, 2006 and Oct. 10th, 2006 because there is a national event in North Korea, Arirang 2006.

에메랄드 여행사의 북한 여행상품의 가격은, 자유여행의 경우 종합 여행보다 다소 비쌉니다. 김 부장은 종합 여행 상품도, 혼자 가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갈 경우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가령, 혼자 종합 여행 상품을 이용해 북한에 갈 경우, 경비는 하루 밤에 205유로, 미화로 약 250 달라가 듭니다. 250 달라 에는, 북한 내 4성급 호텔 숙박비와 3끼 식사, 공항 마중 서비스, 관광버스, 영어나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는 여행안내원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Kim: If it's one person, the price will be E 205 per person per night including everything, 4-star hotel, three meals, airport pick-up, coach service, English-speaking tour guide...

그러나, 출발지에서 베이징, 베이징에서 평양까지의 비행기 삯은 고객이 따로 부담해야 한다고 김 부장은 덧붙였습니다. 김 부장은 비행기 삯을 포함하더라도 여행비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며, 유럽 여러 국가와 캐나다 등지에서 여행상품에 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부장에 따르면 에메랄드 여행사는 북한 당국에 지정을 받은 북한 전문 여행사로, 북한 비자를 받는 등 방북에 필요한 행정적인 절차를 모두 일괄적으로 대행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영국 내에만 북한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가 세 곳이 있고,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에 각각 한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 몇몇 여행사들은 북한 상품 시장을 개척하고 상품을 홍보하는 북한 전문 여행사가 아니라, 북한 여행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 있을 경우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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