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종합회관 <주선애 교수>

200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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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장로신학대 주선애 명예교수는 탈북자들 사이에선 ‘교수 어머니’로 통하고 있습니다. 주 교수는 최근 서울에 탈북자들 위한 종합회관을 개관하고 취업교육은 물론 탈북 청소년들의 교육과 상담 등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탈북자 종합회관 대표 주선애 교수

사진- RFA/이진서

탈북자 종합회관의 초대 회장을 맡은 주선애 교수는 올해 82세의 평양 출신 실향민입니다. 주 교수는 3년 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의 인연을 통해 탈북자들을 돕게 됐다고 합니다. 주 교수는 현재 7천여 명에 가까운 탈북자들은 교회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종합회관을 열게 됐다고 말합니다.

주선애: 지난여름에 우리 탈북자들이 5백여 명 가까이 왔습니다. 그때 교회 지도자 들이 모여서 이분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동안도 5-6천명이 왔는데 이분들이 너무 방황하고 너무 고민하고 적응하는 데 너무 힘든데, 이분들을 한국 교회가 나서서 돕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는가 하는 말이 나왔습니다. 정부에서 주는 정착금만으로 만족할 수가 없으니까 계속해서 이들을 돌볼 수 있는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 교수는 탈북자들을 위한 평화마을 즉, 정착촌 구상도 해봤고 모든 교회가 연합해서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안도 구상을 해봤지만 작지만 탈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북한의 현실을 알릴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서 시작을 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주선애: 지금 7천명 가까운 탈북자가 남한에 있는데 교회가 5만교회가 있습니다. 다는 못하지만 한 가족 또는 한사람씩 맡아서 이들을 보호해 주고 인도해 주고, 복음화 시켜서 통일된 다음에 이들이 민주사회에서 훈련받은 사람으로 복음에 굳게 선 인생관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그런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주 교수는 탈북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은 탈북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해 주는 것이 가장 선행 되어야 하며 같은 민족으로 이들을 받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습니다.

주선애: 먹지 못해서 몸도 상했고요,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고 여기에 와있어도 북한에 두고 온 식구들 생각, 죽은 자녀 생각으로 굉장히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우선 인간의 사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나간다면 직업을 얻으려고 해도 어렵거든요. 여기서 교육을 시켜서 자격증도 받게 하고 취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계속 연계를 해서 뒷바라지를 하는거죠.

탈북자 종합회관에서는 취업 뒤 직장에서의 적응 문제도 고용주와 탈북자 사이의 중계자로서 서로가 이해를 알 수 있는 지속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는 나아가 탈북자 가정의 청소년 자녀들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선애: 청소년으로 내려가면 이들은 공부를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영어, 수학, 한국 역사 등을 가르치고 싶은 생각도 있고 그 외 복지사업은 탈북자들이 병이 많기 때문에 의사가 와서 무료 진료도 하고 미용도 교육하는 그런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주선애 교수는 현재 남한에는 크고 작은 탈북자 지원기관이나 단체가 많지만 탈북자 종합회관은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초로 다른 기관들과 연계를 통해 탈북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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