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 보즈워스 초청 여부 말못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스티븐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특사를 초청한 사실의 확인을 거부하면서 북한과 외교적 협상에 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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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국무부는 북한이 여기자의 석방을 협상하기 위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초청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국무부 측은 하루 전인 30일에도 북한 측의 초청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이유를 묻는 말에 북한과 외교적 협상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No, I can't (to confirm). We still don't talk about the diplomatic exchanges.

최근 북한은 미국과 북한 간의 양자 대화를 제의했지만 국무부가 지난 27일 "이는 6자회담의 틀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북한의 제의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이 소통하는 여러 통로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양자 대화라도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은 확고하며 이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특사는 6자회담의 진전이라는 특별한 임무가 있는 만큼 이들이 북한과 갖는 어떠한 회담도 6자회담의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an Kelly: And Ambassador Bosworth and Sung Kim are representatives to the Six-Party Talks, and any meeting that they would have with the North Koreans would have to be in that context.

켈리 대변인은 그동안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와 약속 이행이 있을 때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미국과 북한이 의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국무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와 함께 국무부 측은 여기자의 석방을 위해 최근 대북 특사의 파견을 북측에 제안했느냐는 질문에도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주재한 스웨덴 대사가 지난 6월 마지막으로 여기자를 면담한 이후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들의 신변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도 여기자의 석방을 위한 대북 특사의 방북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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