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보즈워스, 클린턴에 방북결과 보고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09.12.15
MC: 미국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과 다른 6자회담국을 방문하고 15일 워싱턴으로 돌아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첫 대면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차관보는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하자마자 방북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곧바로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이번 평양 방문과 그에 잇따른 다른 6자회담 참가국과 한 협의들과 관련해 보고하게 된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크롤리: He has a meeting this afternoon with Secretary Clinton to report on -- on his visit in Pyongyang and his consultations following Pyongyang.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한 후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른 6자회담 참가국을 찾기에 앞서 클린턴 장관에게 이미 이번 방북의 내용과 결과에 대해 보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크롤리 차관보는 16일 중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국무부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간접 시사했습니다.

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제 무기를 실고 가던 중 태국 당국에 억류당한 그루지야 국적의 수송기의 최종 목적지와 관련해, “태국 정부가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 조사가 끝나면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합의하지 않았으며, 미국과 북한 간 차이는 북한 측에 달려 있다”말해, 문제 해결의 열쇠를 북한이 갖고 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또한 미국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면서 북한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귀국에 맞춰 향후 미국과 북한 간 대화의 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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