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2~3개월 내 방북”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09.09.11
2009.09.11
AFP PHOTO/Frederic J. BROWN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3개월 내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예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11일 “수 주 안에 미북 간 양자회담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견해를 뒷받침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라울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즈워스 특별 대표의 방북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양자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수 주 안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보즈워스 특별대표도 한국,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당사국을 순방하고 돌아오던 8일 “몇 주 안에 북한 방문과 북핵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해 그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의 보수성향 연구소인 헤티리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2~3개월 안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클링너: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2-3개월 내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꾸준히 그의 방북을 초청해 왔습니다. 이번 아시아 순방 후 곧 이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입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번주 국무부 관리들을 만났다”면서, “미국은 양자회담을 할 수 있는 명분을 놓치지 않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이번 순방에서 양자대화를 위한 한국, 중국, 일본,러시아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번 양자대화에서 전반적인 북핵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미국이 북한에 6자회담에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데 승부수를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박사도 “북한과 미국 간 고위급 회담 개최는 거의 확실하다” 면서, 보즈워스 특별 대표가 2개월 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닉시: I THINK THEY ARE MOVING IN THAT DIRECTION…I WOULD LOOK FOR OVER THE NEXT TWO MONTHS….미국 정부는 현재 그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2개월 내 조만간 미국과 북한 간에 양자대화가 있을 겁니다. 북한을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을 원할 것입니다.
미국의 샌디에이고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UCSD)의 북한 전문가인 스티븐 해거드(Stephan Haggard)교수는 미국이 양자대화를 위한 ‘전제 조건’에서, 일단 대화를 하고보자는 것으로 ‘입장 변화’를 했다면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뒷받침했습니다.
해거드: 예전에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고 해야 양자회담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을 6자회담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 6자회담 전에 양자회담을 한다는 방침으로 전환했습니다.
미국기업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니컬러스 에버스타트(Nicolas Eberstadt) 선임 연구원도 최근 북한이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마무리 단계의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의 무기화’를 밝혀 미국이 북핵 해결을 위해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 미,북 양자 회담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의 정책기획실장을 지낸 미첼 리스(Mitchell Reiss) 윌리엄 앤 매리 교수는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이 최소한 한두 번 직접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본다면서 빠른 시일(very shortly) 안에 뉴욕에서 첫 번째 만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회 조사국의 래리 닉시 박사는 “뉴욕에서 미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라면서, 그곳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에 대한 일정와 논의 의제를 세부 논의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과 북한이 양자회담을 시작하더라도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당장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라울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즈워스 특별 대표의 방북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양자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수 주 안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보즈워스 특별대표도 한국,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당사국을 순방하고 돌아오던 8일 “몇 주 안에 북한 방문과 북핵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해 그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의 보수성향 연구소인 헤티리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2~3개월 안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클링너: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2-3개월 내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꾸준히 그의 방북을 초청해 왔습니다. 이번 아시아 순방 후 곧 이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입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번주 국무부 관리들을 만났다”면서, “미국은 양자회담을 할 수 있는 명분을 놓치지 않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이번 순방에서 양자대화를 위한 한국, 중국, 일본,러시아의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번 양자대화에서 전반적인 북핵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미국이 북한에 6자회담에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데 승부수를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박사도 “북한과 미국 간 고위급 회담 개최는 거의 확실하다” 면서, 보즈워스 특별 대표가 2개월 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닉시: I THINK THEY ARE MOVING IN THAT DIRECTION…I WOULD LOOK FOR OVER THE NEXT TWO MONTHS….미국 정부는 현재 그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2개월 내 조만간 미국과 북한 간에 양자대화가 있을 겁니다. 북한을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을 원할 것입니다.
미국의 샌디에이고에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UCSD)의 북한 전문가인 스티븐 해거드(Stephan Haggard)교수는 미국이 양자대화를 위한 ‘전제 조건’에서, 일단 대화를 하고보자는 것으로 ‘입장 변화’를 했다면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뒷받침했습니다.
해거드: 예전에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고 해야 양자회담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을 6자회담에 돌아오게 하기 위해 6자회담 전에 양자회담을 한다는 방침으로 전환했습니다.
미국기업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니컬러스 에버스타트(Nicolas Eberstadt) 선임 연구원도 최근 북한이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마무리 단계의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의 무기화’를 밝혀 미국이 북핵 해결을 위해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 미,북 양자 회담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의 정책기획실장을 지낸 미첼 리스(Mitchell Reiss) 윌리엄 앤 매리 교수는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이 최소한 한두 번 직접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본다면서 빠른 시일(very shortly) 안에 뉴욕에서 첫 번째 만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회 조사국의 래리 닉시 박사는 “뉴욕에서 미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라면서, 그곳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에 대한 일정와 논의 의제를 세부 논의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과 북한이 양자회담을 시작하더라도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당장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