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10일 북한 떠나 서울 도착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9.12.09
2009.12.09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일 북한을 떠나 서울에 도착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0일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미국 특사단이 몇 시간 뒤에 평양을 출발한다면서 서울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만나 무슨 이야기는 나눴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서울에 도착해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켈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국무부의 고위관리는 지난 7일과 8일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일정이 사안에 따라 길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지만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예정대로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게 됐습니다.
10일 서울에 도착한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특사단은 당국자를 만나 방북 결과를 보고하고 11일에 중국, 12일 일본, 13일에 러시아를 각각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지난 8일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이 아무런 결정도 내놓지 못한다 해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관한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면 미국과 북한이 두 번째 양자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