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 있다"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0.12.15
2010.12.15
RFA PHOTO/정아름
MC: 중국 내에서 북한 감싸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내 군사 충돌과 북한의 핵보유를 원치 않는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어 중국의 태도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가 이번주 열리는 미중간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연이어 열릴 미중 간의 대화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공통 분모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조나단 폴락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이 15일 주장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북한 관련 학술회의 후 폴락 선임 연구원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회견에서 “미국이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고위급 대표단을 신속히 중국으로 파견한 것은, 그만큼 중국과 직접적이고도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폴락 선임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중국 간 근본적인 공통적인 이해(fundamental shared interest)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북한의 핵 무기 보유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락 선임 연구원은 또 북한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도 “현재 중국의 대북 정책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고, 많은 중국 일반인들이 중국 정부가 북한 문제 해결과 관련해 자신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말해 중국의 대북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폴락: A lot of Chinese are frustrated, and they feel that Chinese government kind of let them down..
폴락 선임 연구원은 “몇 주만에 미국과 중국이 3차례나 연속 직접 대화를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 장관의 중국 방문, 그리고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 간 미중 정상회담이 그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폴락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심각하게 북한과의 개입을 원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과 북한 간 대화에) 매우 잘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폴락 선임 연구원은 아직은 그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미국이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본 후에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반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이끄는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성 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등으로 이뤄진 미 고위급 대표단은 15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 대표단은 중국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내년 1월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의제도 다룰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가 이번주 열리는 미중간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연이어 열릴 미중 간의 대화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공통 분모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조나단 폴락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이 15일 주장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북한 관련 학술회의 후 폴락 선임 연구원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회견에서 “미국이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고위급 대표단을 신속히 중국으로 파견한 것은, 그만큼 중국과 직접적이고도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폴락 선임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중국 간 근본적인 공통적인 이해(fundamental shared interest)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북한의 핵 무기 보유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락 선임 연구원은 또 북한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도 “현재 중국의 대북 정책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고, 많은 중국 일반인들이 중국 정부가 북한 문제 해결과 관련해 자신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말해 중국의 대북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폴락: A lot of Chinese are frustrated, and they feel that Chinese government kind of let them down..
폴락 선임 연구원은 “몇 주만에 미국과 중국이 3차례나 연속 직접 대화를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 장관의 중국 방문, 그리고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 간 미중 정상회담이 그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폴락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심각하게 북한과의 개입을 원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과 북한 간 대화에) 매우 잘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폴락 선임 연구원은 아직은 그런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미국이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본 후에야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반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이끄는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성 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등으로 이뤄진 미 고위급 대표단은 15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 대표단은 중국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내년 1월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의제도 다룰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