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반도관계대표단 남북한 방문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1.10.19
2011.10.19
MC: 유럽의회의 한반도관계대표단이 오는 29일부터 6일간 남북한을 방문해 북한핵 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의 재개 방안 등 한반도 관련 문제를 논의합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럽의회의 한반도관계대표단이 29일부터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크리스티안 엘러(Christian Ehler) 의원실 관계자가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관계자: 엘러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반도관계 대표단 6명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요 의제는 6자회담 재개 방안이 될 것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다음주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이 유럽연합과 북한 간의 중요 의제로 꼽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7월에도 미국의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사전 조치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도이췰란드 출신의 엘러 단장은 앞서 유럽 언론에 유럽연합이 6자회담 당사국은 아니지만 비핵화 검증 과정에 180만 유로를 지출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를 정치적으로나 재정적인 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ven if the EU is not a party (it was not been invited), it fully backs the process, both politically, and financially, with €1.8 million for verification purposes. Brussels stands ready to provide further assistance and support if progress is made in the 6PT.
한반도관계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방안과 효율적인 인도적 지원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엘러 의원실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관계자: 한반도관계대표단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등은 물론 평양주재 외교관과 유럽연합이 지원하는 비정부구호단체 등을 돌아보고 인권, 식량, 인도적 지원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유럽의회는 지난 7월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덴마크 출신 안나 로슈바흐(Anna Rosbach) 한반도관계 위원회 부의장의 주재로 한국과 유럽의 인권 관계자와 탈북자를 초청해 ‘북한인권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은 한반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해마다 남북한을 방문해왔습니다. 하지만 한반도관계대표단의 북한방문은 2009년말 새로운 유럽의회가 구성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천안함 폭침 사건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이 북한을 방문하면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어 북한 방문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관계대표단은 2009년 3월과 10월 두 차례를 포함해 총 11번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한편, 한반도관계대표단은 북한 방문에 이어 11월 1일 중국의 베이징 즉 북경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해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4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지난해 6월 북한 방문을 취소하고 한국만 방문한 바 있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럽의회의 한반도관계대표단이 29일부터 북한을 방문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크리스티안 엘러(Christian Ehler) 의원실 관계자가 1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관계자: 엘러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반도관계 대표단 6명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요 의제는 6자회담 재개 방안이 될 것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다음주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고위급 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이 유럽연합과 북한 간의 중요 의제로 꼽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7월에도 미국의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고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사전 조치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도이췰란드 출신의 엘러 단장은 앞서 유럽 언론에 유럽연합이 6자회담 당사국은 아니지만 비핵화 검증 과정에 180만 유로를 지출하는 등 북한의 비핵화를 정치적으로나 재정적인 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ven if the EU is not a party (it was not been invited), it fully backs the process, both politically, and financially, with €1.8 million for verification purposes. Brussels stands ready to provide further assistance and support if progress is made in the 6PT.
한반도관계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방안과 효율적인 인도적 지원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엘러 의원실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관계자: 한반도관계대표단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등은 물론 평양주재 외교관과 유럽연합이 지원하는 비정부구호단체 등을 돌아보고 인권, 식량, 인도적 지원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유럽의회는 지난 7월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덴마크 출신 안나 로슈바흐(Anna Rosbach) 한반도관계 위원회 부의장의 주재로 한국과 유럽의 인권 관계자와 탈북자를 초청해 ‘북한인권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은 한반도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해마다 남북한을 방문해왔습니다. 하지만 한반도관계대표단의 북한방문은 2009년말 새로운 유럽의회가 구성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천안함 폭침 사건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이 북한을 방문하면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어 북한 방문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관계대표단은 2009년 3월과 10월 두 차례를 포함해 총 11번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한편, 한반도관계대표단은 북한 방문에 이어 11월 1일 중국의 베이징 즉 북경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해 6자회담 재개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고 4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지난해 6월 북한 방문을 취소하고 한국만 방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