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근 국장 "보즈워스 일단 오면 잘 풀릴 것"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9.10.30
2009.10.30
MC: 북한의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은 샌디에이고에서 미국의 성 김 특사와 가진 접촉에서 일단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에 오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란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 국무부는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의 추가 접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 근 미국국장이 미국 국무부의 성 김 6자회담 특사와 접촉에서 “일단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을 방문하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 것”이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 기간 자연스러운 물밑 접촉을 가졌으며 성 김 특사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시 북한의 강석주 제1외무성 부상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리 국장은 이에 관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또 리 국장은 “일단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평양에 오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만 답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을 놓고 미국과 북한 간 신경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뉴욕에서 관심을 모았던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의 추가 접촉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 김 특사를 비롯한 국무부의 관리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전미외교정책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북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이 추가로 만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도 성 김 특사가 뉴욕에 가지 않은 데 대해 ‘이미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이 만났으며 추가적인 접촉은 필요 없다’라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There wasn't a need to have another follow up meeting.)
따라서 국무부는 뉴욕과 샌디에이고에서 리 국장과 접촉해 받은 ‘일단 평양에 오라’는 북한의 요구와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관해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의 추가 접촉이나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이 중요한 내용은 아니며 북한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사회과학원의 리언 시걸 박사도 미국과 북한이 견해차를 좁히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북한 간 접촉과 앞으로 있을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이 가까운 시일 내에 문제 해결의 돌파구나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면담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 근 미국국장이 미국 국무부의 성 김 6자회담 특사와 접촉에서 “일단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을 방문하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 것”이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 기간 자연스러운 물밑 접촉을 가졌으며 성 김 특사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시 북한의 강석주 제1외무성 부상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리 국장은 이에 관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또 리 국장은 “일단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평양에 오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만 답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을 놓고 미국과 북한 간 신경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뉴욕에서 관심을 모았던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의 추가 접촉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 김 특사를 비롯한 국무부의 관리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전미외교정책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북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이 추가로 만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도 성 김 특사가 뉴욕에 가지 않은 데 대해 ‘이미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이 만났으며 추가적인 접촉은 필요 없다’라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There wasn't a need to have another follow up meeting.)
따라서 국무부는 뉴욕과 샌디에이고에서 리 국장과 접촉해 받은 ‘일단 평양에 오라’는 북한의 요구와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관해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성 김 특사와 리 국장의 추가 접촉이나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이 중요한 내용은 아니며 북한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사회과학원의 리언 시걸 박사도 미국과 북한이 견해차를 좁히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북한 간 접촉과 앞으로 있을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이 가까운 시일 내에 문제 해결의 돌파구나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면담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