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 위원장, 중국 발전상 배워야”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1.05.25
2011.05.25
MC: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중국의 후진타오(호금도)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김 위원장의 방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의 경제 발전상을 북한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배워야 북한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김 위원장이 중국의 발전상을) 봐야한다, 배워야 한다, 자꾸 보다보면 ‘아 이런 것을 우리도 해보자’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지난 22일 일본에서 만난 중국의 원자바오(온가보) 총리가 중국의 대북지원을 한국 측이 이해해주면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약속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명박: (한국이) 미래를 보고 그런 안목을 가지고 중국을 이해해주면 정말 고맙다, 또 그런 관점에서 하겠다, 분명히 그렇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당시 원자바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해 김 위원장을 중국에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한 원조 위주의 지원 방식을 지양하고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식량 좀 주고 약품 좀 주고, 옷도 주고 이렇게 의존하게 되면 (북한은) 늘 그렇게 남에게 의존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남북대화에 응해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한의 경제 자립을 적극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그래서 앞으로 남북 간의 기회가, 여건이 갖춰지면 그러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할 것이고 그러한 것은 북한을 위해서도 훨씬 좋을 것입니다.
한편 한국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25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한국이 과거 북한에 “햇볕정책을 통해 많은 원조를 했지만 북한 주민들의 살림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물자를 도와주는 것은 소비만 하고 개발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남북통일을 위해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통일 이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면 주변국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배워야 북한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김 위원장이 중국의 발전상을) 봐야한다, 배워야 한다, 자꾸 보다보면 ‘아 이런 것을 우리도 해보자’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지난 22일 일본에서 만난 중국의 원자바오(온가보) 총리가 중국의 대북지원을 한국 측이 이해해주면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약속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명박: (한국이) 미래를 보고 그런 안목을 가지고 중국을 이해해주면 정말 고맙다, 또 그런 관점에서 하겠다, 분명히 그렇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당시 원자바오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해 김 위원장을 중국에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한 원조 위주의 지원 방식을 지양하고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명박: 식량 좀 주고 약품 좀 주고, 옷도 주고 이렇게 의존하게 되면 (북한은) 늘 그렇게 남에게 의존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북한이 책임 있는 자세로 남북대화에 응해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한의 경제 자립을 적극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그래서 앞으로 남북 간의 기회가, 여건이 갖춰지면 그러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할 것이고 그러한 것은 북한을 위해서도 훨씬 좋을 것입니다.
한편 한국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25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한국이 과거 북한에 “햇볕정책을 통해 많은 원조를 했지만 북한 주민들의 살림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물자를 도와주는 것은 소비만 하고 개발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남북통일을 위해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통일 이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면 주변국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