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방한, 천안함 북한 소행 인정 의미"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10.05.18
2010.05.18
MC: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6일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침몰에 관한 대응과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의 방한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임에 동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오는 2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국무장관이 20일 워싱턴을 떠나 일본과 중국을 거쳐 26일 한국에 도착해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천안함 사건의 조사 결과와 이에 관한 영향,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Phillip Crowley: Obviously, the regional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of the investigation will be something that the secretary will discuss with her counterparts in Korea.
또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18일) 오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북핵 특사를 만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천안함의 조사 결과에 따른 대응과 대북 정책, 또 6자회담에 미칠 영향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클린턴 국무장관 방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결속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클린턴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천안함 조사 결과와 한국 정부의 대응에 공식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Secretary Clinton's trip to Seoul is meant as a tangible symbol of US solidarity with Seoul during its time of tragedy and crisis. She may intend to publicly support South Korea's policy response.)
이와 함께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북한과 경제 교류를 끊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이끌어내는 데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 박사도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관여했다는 것이 클린턴 장관의 가장 큰 방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arry Niksch: North Korea is complicit in the sinking of the Cheonam, this would be the main purpose of Secretary Clinton's visit... 합동 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했다고 발표할 듯 보입니다. 이것이 클린턴 국무장관의 가장 큰 방한 목적이자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6자회담에 관한 논의도 함께할 겁니다.
또 닉시 박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과 한국 정부가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데 대해 대북 제재를 추가 또는 강화하거나 새로운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채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첼 리스(Mitchell Reiss)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도 합동 조사단의 발표에서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불투명하지만 미국과 한국 정부가 북한의 은행 계좌나 상업 수단을 동결하는 공동 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he US and ROK may also announce some joint measures to punish NK banking and commercial interests.)
미국 백악관은 지난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클린턴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조사 결과의 대응을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에 관한 한국정부의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결론을 내고 19일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과 유럽연합 등 30여 개 국가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 정부가 천안함 조사를 마칠 때까지 계속 협력할 것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지역 내 다른 나라들과 다음 조치에 대해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오는 2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국무장관이 20일 워싱턴을 떠나 일본과 중국을 거쳐 26일 한국에 도착해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천안함 사건의 조사 결과와 이에 관한 영향,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Phillip Crowley: Obviously, the regional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of the investigation will be something that the secretary will discuss with her counterparts in Korea.
또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18일) 오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북핵 특사를 만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천안함의 조사 결과에 따른 대응과 대북 정책, 또 6자회담에 미칠 영향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클린턴 국무장관 방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결속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클린턴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천안함 조사 결과와 한국 정부의 대응에 공식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전망했습니다.
(Secretary Clinton's trip to Seoul is meant as a tangible symbol of US solidarity with Seoul during its time of tragedy and crisis. She may intend to publicly support South Korea's policy response.)
이와 함께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북한과 경제 교류를 끊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이끌어내는 데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 박사도 북한이 천안함 침몰에 관여했다는 것이 클린턴 장관의 가장 큰 방한 목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arry Niksch: North Korea is complicit in the sinking of the Cheonam, this would be the main purpose of Secretary Clinton's visit... 합동 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했다고 발표할 듯 보입니다. 이것이 클린턴 국무장관의 가장 큰 방한 목적이자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6자회담에 관한 논의도 함께할 겁니다.
또 닉시 박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과 한국 정부가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데 대해 대북 제재를 추가 또는 강화하거나 새로운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채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첼 리스(Mitchell Reiss)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도 합동 조사단의 발표에서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불투명하지만 미국과 한국 정부가 북한의 은행 계좌나 상업 수단을 동결하는 공동 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he US and ROK may also announce some joint measures to punish NK banking and commercial interests.)
미국 백악관은 지난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클린턴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조사 결과의 대응을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에 관한 한국정부의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결론을 내고 19일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과 유럽연합 등 30여 개 국가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 정부가 천안함 조사를 마칠 때까지 계속 협력할 것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지역 내 다른 나라들과 다음 조치에 대해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