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우다웨이 “6자회담 재개에 어려움”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0.09.01
2010.09.01
MC: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는 1일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측 고위 관리를 만난 뒤 6자회담 재개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미중 양국 간 대화에서 중국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새로운 제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여 미국이 일단 이를 거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우다웨이(무대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일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커트 캠블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그리고 성 김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등과 국무부에서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수석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스타인버그 부장관 등과의 회담에서 일단 6자회담 참가국이 모두 모이는 비공식 대화 또는 미북 고위급회담 등 ‘새로운 제안’을 한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우다웨이 수석대표는 이어 기자단에게 (우리는) 6자회담 관련국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우다웨이 수석대표는 이어 6자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우다웨이 수석대표의 면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현안에 대해 자신들의 관점을 설명했고 미국도 이에 대해 입장을 곧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앞으로 수 주 내에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미국의 대응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특히,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와 좀더 건설적으로 대화할 자세를 보인다면,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평가한 뒤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중국도 중국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우리도 우리의 생각이 있으며, 이런 생각들을 다른 나라의 생각을 듣고 협의한 후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비핵화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여러 가지 비핵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다웨이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미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이 답변할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6자회담 프로세스에는 분명히 양자 협의의 기회도 있다"고 밝혀 북한과 미국의 양자 접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Within the six-party process, obviously, there's the opportunity for bilateral discussions as well.)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우다웨이(무대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일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커트 캠블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그리고 성 김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등과 국무부에서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수석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스타인버그 부장관 등과의 회담에서 일단 6자회담 참가국이 모두 모이는 비공식 대화 또는 미북 고위급회담 등 ‘새로운 제안’을 한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우다웨이 수석대표는 이어 기자단에게 (우리는) 6자회담 관련국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우다웨이 수석대표는 이어 6자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우다웨이 수석대표의 면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현안에 대해 자신들의 관점을 설명했고 미국도 이에 대해 입장을 곧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앞으로 수 주 내에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미국의 대응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특히,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와 좀더 건설적으로 대화할 자세를 보인다면, 우리는 북한의 행동을 평가한 뒤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중국도 중국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우리도 우리의 생각이 있으며, 이런 생각들을 다른 나라의 생각을 듣고 협의한 후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는 부족하며, 비핵화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여러 가지 비핵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다웨이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미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이 답변할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6자회담 프로세스에는 분명히 양자 협의의 기회도 있다"고 밝혀 북한과 미국의 양자 접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Within the six-party process, obviously, there's the opportunity for bilateral discussions as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