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행사] 프랭크 의원 "북 인권 위해 미국이 어떻게 도와야하나" 관심

북한자유주간 4일째를 맞은 오늘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의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시위와 공연, 청문회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됐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한 미국 국회의원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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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y people Go, 내 백성을 가게 하라"

미국시민과 미국 내 한인, 각 민간단체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외치는 소리는 중국 내 탈북자에 대한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굶주림과 고문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것입니다.

미국 국회의사당 옆 태프트 메모리얼 카릴론 공원에서 열린 북한 인권 시위에는 150 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큰 호응을 보였습니다.

시위 행사에 앞서 가진 평양 예술단의 춤과 공연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국 시민들과 탈북자들은 서로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며 사진도 함께 찍고,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시위 행사에 참석한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많은 탈북자들로부터 북한에서의 굶주림과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고문 중국에서 강제북송에 대한 두려움에 떨었던 많은 증언들을 들었다며 모든 것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실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d Royce: It's time all of us speak out about Human Rights and remind the world, "there is no excuse the regime starving its own people, no excuse china ignore agreement they signed, our loudest voice, we have to say, this is not acceptable.

이제 우리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외치고, 국민을 굶어 죽게 하는 정권, 국제난민조약을 무시하는 중국 정부는 용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국제사회가 북한정부에게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 외에도 칼 뮐러 오픈 도어즈 회장과 북한인권위원회의 피터 벡 사무총장도 종교탄압, 식량난, 공개처형, 정치범수용소에서의 고문 등으로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오후 Rayburn 하원 건물에서는 공화당의 트렌트 프랭크(Trent Frank) 하원의원과 로버트 애더홀트(Rovert Aderholt) 하원의원이 북한 내 종교탄압에 대한 탈북자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2005년 탈북한 안진희씨는 증언을 통해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함경남도 함흥의 장기수 제9 교도소로 끌려가 쇠고랑에 묶여 거꾸로 매달리고, 추운 겨울에 알몸으로 밖에 무릎을 꿇는 등 모진 고문을 당하다 28kg 이라는 체중으로 죽음 직전에 풀려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강제북송 돼 남편과 자식의 생사도 모르고 있다고 고백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안명희: 이렇게 북한에서는 자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울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생사를 모르는 남편과 아들을 기어이 찾을 것입니다. 내 남편과 아이를 찾는 일이 어찌 저희 가정만을 위한 일이겠습니까? 북한에서 고생하고 중국에서 멸시받고 보호받지 못하는 탈북자들이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증언을 들은 트렌트 프랭크 하원의원은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면서 종교자유와 북한 인권을 위해 미국이 어떻게 도와줬으면 좋겠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또 프랭크 의원은 증언이 모두 끝나고 난뒤 탈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탈북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공화당의 로스 레티넨 하원의원이 발의한 '북한 인권법 재승인 법안' 도 30일 하원 외교회에 상정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북한 인권에 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한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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