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일 월드컵 예선전에 일본 응원단 입국 허용방침

200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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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8일 평양에서 열리는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북한-일본전에 북한이 일본 응원단 900 여명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채기자, 북일 간의 유골사건 문제나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일본 응원단을 북한에서 받아들일 것인가가 주목을 끌었습니다만.

채명석 기자: 아사히신문이 23 &# xC77C;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600명에서 900명 정도의 일본 응원단을 받아들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지난 2월9일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일본전에 5천석을 조총련 응원단에 할애한 바 있습니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북한도 일본 측의 응원단을 받아들여야 하나 문제는 일본 응원단을 실어 나를 교통편입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6월6일부터 중국의 선양과 평양 간에 4편의 전세기를 도입하여 약 600명을 실어 나를 방침입니다. 또 선양-평양 간을 운항하고 있는 정기 노선 2편을 사용하면 최대 900명까지 일본 응원단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축구협회는 북한 국내의 여행사를 지정해 곧 일본 축구협회에 통보할 방침이며, 일본 국내의 여행사를 통해 일본 측 응원단이 모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 명 규모의 일본 응원단이 한꺼번에 평양에 갈 경우, 이들의 신변 안전문제도 일본당국으로서는 신경 써야 할 사안일 텐데요.

채: 일 외무성, 법무성, 경찰청 등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규모 일본 응원단이 평양으로 들어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태를 분석하고, 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아시아 전은 아시아 축구연맹 주관 하에 치러지는 행사이고, 만약 일본 응원단의 신변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북한의 출전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골 감정문제로 양국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가운데 평양에서 2차전이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여 여권 분실 등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베이징의 영사관원을 평양에 파견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영사관원 파견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때문에 일본정부는 응원단이 자기 책임 하에 평양에 들어간다는 점을 자각하고 북한을 자극하는 언동을 극력 자제해 줄 것을 일본 측 응원단에게 철저히 주지시킬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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