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특별대표, 뉴욕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이행 논의”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9.03.14
paladino_dos_b 비건 특별대표의 뉴욕 유엔본부 방문에 대해 설명하는 팔라디노 부대변인.
국무부 웹사이트 캡쳐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주요 유엔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지속적으로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He’s providing a briefing on the summit and what we are doing, the world is doing, to ensure the full implementation of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on this matter.)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이 소개하고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2월 말 베트남 즉 윁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앞서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주요 상임이사국 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들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Special Representative Biegun will discuss the recent U.S.-DPRK Summit in Hanoi and efforts to ensure full implementation of relevant DPRK-related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til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

팔라디노 대변인은 또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의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등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팔라디노 대변인은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 간의 포괄적이고 긴밀한 조율(comprehensive and close coordination over North Korea)을 위해 워싱턴에서 실무단 회의를 가졌다며, 한미 양측은 동맹국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협의와 조율을 정기적으로 가질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13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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