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 남북합의로 교류활성화 기대

LA-유지승 xallsl@rfa.org
2015.08.27

앵커: 한반도 긴장상황이 나흘간의 협의 끝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해외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들을 유지승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들도 한반도 상황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극적인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들: 일단 지금 많이 안심된 것 같습니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많이 안도가 됩니다. 국제적 이목이 있는데 자신들이 약속해놓고 또 그런짓(도발)을 하겠어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너무 잘된거 같아요.

남북간의 타결 소식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다시는 북한의 도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잦은 도발로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불안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들: 북한의 도발에 강경히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야 향후 도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경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한 것 같습니다. 꼭 고리를 끊어야지 계속 위협 당하면 안됩니다. (도발을) 이용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더 세게 한국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남북 합의문에는 추석을 즈음해 이산가족상봉 추진 내용도 들어 있어, 많은 이산가족들이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산가족들도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들: 미주 지역에서 이산가족을 조사해 구성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아픔을 겪고 있는 그분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다 같이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이번 한반도 긴장상태가 극적인 타결로 마무리 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마음은 남아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마음을 더는 갖지 않도록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남북간의 교류가 경제적으로나 여러가지가 하루속히 이뤄져서 우리가 원하는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은 이번 남북 타결 합의문에 국한되지 않고, 더 나아가 교류 활성화를 통해 화해 무드를 넘어 평화통일의 첫 발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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