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북노동자 탄광 사고 시설불량 탓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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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북한인 등 3 명의 외국인 광부가 사망한 말레이시아 탄광 폭발사고 당시 갱도 내 비상 환풍기가 작동하지 않아 구조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1차 사고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22일 발생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판투 탄광 폭발사고 때 갱도 안에 설치된 메탄가스 측정기와 환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희생자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탄광 폭발사고를 조사중인 말레이시아 기술연구소는 26일 사고 발생 직후 700미터 길이의 지하 탄광 갱도의 메탄가스 농도가 너무 높아 구조작업이 중단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연구소는 1차 사고조사 결과 불량 환풍기에서 생긴 전기불꽃이 갱도 안에 가득 차 있던 메탄가스와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 현재까지 북한, 미얀마, 인도네시아 출신 등 3명이 탄광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연구소 측은 이같은 잠정 결과에 따라 탄광 내에 설치된 메탄가스 농도 측정기와 환풍기 시설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이 규정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라와크주의 판투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북한 광부 1명이 숨지고 8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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