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한미 공조 박차

서울-김은지 kime@rfa.org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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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수석대표 협의 등을 위해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 수석대표 협의 등을 위해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한미 양국간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간 통화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난 데 이어 다음주 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한미 정상이 통화한 데 이어 양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났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평화적 북핵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비핵화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을 긴밀히 조율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 외에도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수전 손턴 동아태 담당 차관보 등과도 잇따라 만났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1월 9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와 함께 NSC, 미 국무부 등 미 행정부 내 북핵 관련 핵심인사들과 면담합니다. 이번 방미는 최근 한미 정상통화, 한미 외교장관 통화 등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한반도 안보 관련 16개국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계기로 남북 회담의 동력을 비핵화 대화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합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개국 외교장관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12일에도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개최된 남북 회담과 한미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함께 추진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한 원칙을 견지해 온 것이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를 가져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틸러슨 국무장관은 사의를 표명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번 한반도 안보 관련 회의는 북핵 대응에 있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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