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 “북 장애인선수 참가비는 북측 부담”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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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북한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북한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IOC,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비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동계패럴림픽, 즉 장애인올림픽의 참가 비용은 북한 패럴림픽위원회가 부담해야 한다는 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측의 입장입니다. 이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본에 위치한 I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시 북한 패럴림픽위원회(NPC)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크레이그 스펜스 IPC 대변인은 11일 북한 선수단의 동계 패럴림픽 참가 비용 주체가 IPC나 IOC인지에 대해 묻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북한이 패럴림픽에 참가한다면, 북한 패럴림픽위원회가 지불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If North Korea participates in the Paralympic Games, The answer is the North Korean 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그러면서 스펜스 대변인은 “현재까지, 어떠한 단체도 국제패럴림픽 위원회에 북한의 참가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다”며 “북한 선수들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참여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t the moment, no organization has come to us asking to pay the North Korean costs for the Paralympics. The priority is to get them to the Games first.)

이와 관련해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는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장애인 선수들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 비용 문제는 IPC가 관장하는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스펜스 대변인은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비용을 누가 지불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IPC는 순수히 북한 장애인선수단의 패럴림픽 참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IPC는 지금도 북한 패럴림픽위원회와 한국 정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력하여 북한 장애인 선수들의 참여를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IPC는 패럴림픽 참가 자격은 아직 열려 있으므로 노르딕 스키에 참가하는 북한 장애인 선수들과 관련한 작업을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IOC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남북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회의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또 올림픽 경기장에 걸게 될 국기와 국가, 북한 선수들의 경기복 관련 규정 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 장애인 선수들의 패럴림픽 참가비용 문제도 IOC나 IPC 차원에서 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IPC에 등록된 동계종목 선수가 없지만, IPC는 와일드 카드(특별 초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하계 대회에서는 2012 영국 런던 패럴림픽,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는 두 번 참가했지만, 동계패럴림픽에는 한 번도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장애인 선수단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참가하게 되면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기록됩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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