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미북회담 기회 낙관…북 비핵화까지 최대 압박”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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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FP PHOTO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12일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사들에게 미북 회담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오후 맥매스터 보좌관은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미북 회담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공유하면서 “안보리 이사국들도 외교적 해법 추구와 북한의 언행이 일치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미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최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맥매스터 보좌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외교 해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며 미국은 그런 외교적 경로를 추구하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는 점에는 이사국들이 모두 동의했으며, 말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나 행동을 볼 때까지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이자 비상임 이사국인 네덜란드의 카렐 반 오스터롬 유엔 대사는 외교적 접촉을 환영하되 핵심 사안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대북제재를 계속 이어가야 하고, 북한의 비핵화 발언과 행동은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이날 보고는 공식 안보리 회의장이 아닌,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상임·비상임 15개 이사국 대사들을 비공식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측도 참석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이번 안보리 방문 일정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제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5월 안 미북 정상회담 답변 등의 일이 있기 전부터 잡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유엔 대변인실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맥매스터 보좌관과 이날 오후 3시께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는 이날 맥매스터 보좌관과 유엔주재 조태열 한국 대사 간의 별도 회동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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