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오는 20일 임기 종료…“한미, ‘철통’ 같은 동맹”

서울-목용재 moky@rfa.org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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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오는 20일 임기 종료…“한미, ‘철통’ 같은 동맹” 5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

앵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임기가 오는 20일 종료되는 가운데 해리스 대사는 한미가 여전히 철통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은 13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오는 20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일인 20일에 대사로서의 임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가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부임하기 전까지 대사 대리를 맡을 예정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주에 떠날 예정이라며 미국 대사로 일하기에 한국보다 좋은 곳은 없으며 한국은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내와 함께한 한국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다는 소회도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한 별도의 입장문에서는 한미관계에 대해 튼튼하고 철통같은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는 친구이자 가족 그리고 동맹이기 때문에 철통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한미는 (그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도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관계는 한국전쟁을 통해 피로 맺어진 인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그 동안 주한미국대사로 재직하며 여러 공식석상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지난달 22,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행사): 오늘날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 진화하는 지정학적 도전과제, 그리고 맹렬한 기세의 팬데믹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미국에 있어서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동맹은 한국입니다.

또한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개최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당시의 합의가 이행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사상 최초로 국가 지도자 수준에서 북한과 대화했다한미는 (북한) 비핵화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으며 이 여정이 싱가포르 합의대로 끝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신형 코로나 퇴치를 위해 한국인들이 보여준 헌신과 독창성, 관대함은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한국은 혁신국가로서 과학과 규칙을 따르는 것이 신형 코로나 퇴치를 위해 필요한 두가지 요소임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7월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했습니다. 20171월 당시 마크 리퍼트 대사가 이임한 이후 공석이었던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1년 반 만에 채워진 겁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으로 그동안 주한미국대사로서 한국을 찾았던 인사들 가운데 가장 중량감 있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2년 반 동안의 임기를 마치는 해리스 대사는 다음주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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