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일본 방문 앞두고 아베와 면담

서울-목용재 moky@rfa.org
2019.05.24
abe_wh-620.jpg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Photo/Susan Walsh

앵커: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서울의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24일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일본의 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일본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27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또한 볼턴 보좌관과 아베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연대한다는 방침도 확인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며 미일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볼턴 보좌관은 아베 총리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토 일왕을 일본의 첫 국빈으로서 만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의 면담도 가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미일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먼저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동안 함께 일본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밤 일본에 도착해 26일부터 방일 일정을 시작합니다.

26일에는 아베 총리와 함께 골프를 친 뒤 스모 경기를 관람합니다. 27일에는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8일에는 나루히토 일왕과 만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미 해군 7함대의 모항인 요코스카항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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