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북핵 능력 증가 크게 우려”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5.02.25

24일 워싱턴 DC 에버메이(Evermay) 하우스에서 맨스필드재단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미 국무부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24일 워싱턴 DC 에버메이(Evermay) 하우스에서 맨스필드재단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미 국무부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RFA PHOTO/ 양성원

앵커: 미국 국무부의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국이 북한의 핵능력 증가와 관련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 대표는 24일 미국의 민간단체 맨스필드 재단이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지속적 핵개발에 따른 핵능력 증가를 우려했습니다.

성 김 대표: 우리는 북한이 핵능력을 지속적으로 진전시키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북한이 향후 5년 간 핵무기를 최대 100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 핵능력에 대한 우려가 신뢰할 만한 북핵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국제적인 외교 노력의 추동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자발적으로 비핵화에 나설 것이란 환상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수 있도록 다자 혹은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이 핵개발을 고집하는 데 드는 비용을 늘려나갈 것이란 설명입니다.

김 대표는 또 불법무기 개발과 도발, 인권 유린 등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미국이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 준수 등을 전제로 미북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공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그는 밝혔습니다.

비핵화 진정성이 담보된 북핵 협상에 미국은 항상 열린 입장이란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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