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확고한 대북 안보협력 재확인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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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의 모습.
31일 오전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의 모습.
사진-NSS2016.ORG 웹사이트 켑쳐

앵커: 미국과 한국, 일본 정상은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확고한 3자  안보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선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한미일 3국 정상은 3자 안보 협력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고 북한의 핵 위협과 핵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은 북한에 대응하는 데 있어 단합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한미일 3국이 대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이달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를 강력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야만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회담 후 대언론발표문을 통해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뿐 아니라 각국의 독자 대북제재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핵 포기 없이는 생존할 수 없음을 깨닫게 만드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차단하고 잘못된 셈법을 바꾸기 위해 3국이 무엇을 함께 해 나갈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 필요성도 지적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가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모든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연관된 것인 만큼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미일 협력을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인권침해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에게도 기회와 번영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서 나선 일본의 아베 총리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는 것은 국제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모든 차원에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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