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미북 고위급 회담 8일 뉴욕서 개최”

워싱턴-김소영 kimso@rfa.org
2018.11.05
us_nk_meeting-620.jpg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5월 31일 뉴욕에서 회담 하고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북 고위급 회담이 8일 미국 동부 뉴욕에서 열립니다.

미국 국무부는 5일 성명을 통해 미북 협상단이 8일 뉴욕에서 회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주 후반 뉴욕에서 자신의 협상 상대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일정이 공개된 것입니다.

이번 미북 고위급 회담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폼페이오 장관과 동행합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을 포함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공동선언 진전을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Secretary and Vice Chairman Kim will discuss making progress on all four pillars of the Singapore Summit joint statement, including achieving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일정 조율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5월 30일에도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뉴욕에서 미북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회동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국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미북 고위급 회담 다음날인 9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외교안보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안보대화에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중국 측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참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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