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취소 후 한∙일 외무장관과 후속조치 논의

워싱턴-이상민 lees@rfa.org
2018.08.27
pompeo_kang_phone_b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북한을 방문하려다가 전격 취소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방북 취소 배경과 추후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 제공

미국 국무부는 2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24일 자신의 4차 방북이 취소된 후 한국과 일본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관여(engagement)에 대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의 강경화 외무장관과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과 각각 가진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무장관과 함께 미국과 한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긴밀히 협조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 재확인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일 양국이 대북 압박을 지속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일 동맹의 힘을 확인하고 양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일본 모두의 이익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확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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