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한중일 회의 개최 환영”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5.10.28

앵커: 미국 국무부는 다음달 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회의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2일 한일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무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27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이 안보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가진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이 한중일 회의를 지지한다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 한중일 3국 간 굳건하고 건설적인 관계가 결국 역내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 청와대의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박근혜 대통령 주재 하에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2년 5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개최되는 것입니다.

청와대 측은 또 다음달 2일 박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 발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오찬 계획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한 양국 간 입장 차가 여전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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