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유화 태도만으론 불충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유화적인 태도변화는 고무적이지만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와야만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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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남북 간의 대화를 지지하지만 이것이 북한의 궁극적인 태도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31일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국인 여기자들을 석방한 이후 한국인 근로자와 연안호 선원들을 풀어주고 특사조문단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북한은 6자회담에 돌아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난날 북한이 도발적인 언행과 미사일 발사로 지역의 안보와 대화의 가능성을 해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에 돌아오는 수 밖에 없다고 켈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Ian Kelly: (Our position remains the same on North Korea...)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같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북한이 다자간 회담에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또 최근 북한이 미국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나 도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대화가 재개되는 것은 아니라고 켈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에 관해 켈리 대변인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중대한 이해관계 속에 6자회담의 협력국과 관계를 단절하기를 원치 않으며 북한이 6자회담 안에서 안보문제 관해 합의할 때까지 북한과 대화할 의사가 없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Ian Kelly: That's why we say we are not ready to sit down and talk in any kind of substantive way on these...


켈리 대변인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큰 실수라고 말한 딕 체니 전 부통령의 지적에 대해 이는 여기자의 석방을 위한 인도주의적 사안이었다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이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지역적 안보를 위해 6자회담에 협력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순방 계획은 수일 내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성 김 6자회담 특사, 백악관과 국무부 당국자와 함께 다음 달 초 아시아 국가를 순방해 6자회담에 관한 내용과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는 조건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번 순방 중에 북한 측과 접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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