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첨단 기상장비 북한에 지원 뜻 밝혔지만...

남한의 북한에 대한 기상장비 제공도 남북관계 냉각으로 보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이수경 lees@rfa.org
20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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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물난리를 피하기 위해 첨단 기상장비를 외부로부터 지원받기를 희망하고 있고 세계기상기구는 남한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기상장비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이 세계기상기구를 통해 남한을 비롯해서 중국등 세계기상기구 회원국들에게 지원을 요청한 기상장비들은 기상정보를 탐지하는 레이다 장비와, 비에 대한 정보를 탐지하는 컴퓨터와 정보 시스템, 그리고 악천후에도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최신 기상 관측기와 기상 정보를 실시간 전자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계등 최신 장비등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북한이 요청한 기상장비 목록을 회원국들에게 열람시켰고 특히 남한과 중국에 대해서 북한에 기상장비를 제공해 줄 것을 논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첨단 장비에 관해서는 남한이 제공할 희망이 있다는 뜻을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전해왔다고 세계기상기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남한이 제공하기로 한 장비의 목록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기상기구는 남한이 북한에 기상장비를 제공한다는 것에 큰 기대와 희망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기상장비는 한번 지원되면 계속적인 보수와 유지가 뒤따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남한의 기상장비 제공은 남북한 기상정보 교류에 있어서도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그러나 남한의 북한에 대한 기상장비 지원은 현재의 남북관계 때문에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세계기상기구측은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올해 초 세계기상기구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최신 위성영상수신 시스템을 지원받았습니다. 북한은 이와함께 지난 10년동안 세계기상기구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책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자발적 협력 프로그램”에 (Voluntary Cooperation Program)따라 기상정보용 컴퓨터와 기상관측용 장비등을 제공받아 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관계자는 북한 주민들이 매년 큰 물피해를 겪고 있는 만큼 이를 미리 대비하는 기상 장비들의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북한이 지원을 요청한 장비들에 대한 외부의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국들을 적극 설득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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