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북-중 교역 50억 달러 돌파

워싱턴-정보라 jungb@rfa.org
2011.12.27
MC: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정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51억 달러로 집계돼 동기간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해관통계를 근거로 한국무역협회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1억 달러)에 비해 약 70% 증가해, 연말에 양국 간 교역액이 5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깨뜨렸습니다.

북-중 교역에 있어 북한의 대중국 수출은 2배 이상 늘었으며 평소와 다름없이 대부분 지하자원이 수출됐습니다. 특히 석탄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절반에 이르는 10억 달러 어치가 중국으로 보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북한의 대중국 수입은 50% 증가에 그쳤으며, 주요 수입 품목은 석유와 역청유 등의 연료와 대형트럭이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류로는 정곡 즉 도정된 쌀과 옥수수, 밀가루, 콩기름 등이 대부분이었고, 북한의 곡물 작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유안과 요소 등의 화학비료의 수입도 전체 수입액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