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북한 선교사 양육


2006.12.08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에서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선교활동을 했던 최광 선교사가 탈북자들과 함께했던 경험들을 책으로 냈습니다. 최 선교사는 이제 책을 낸 것은 북한 선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현장의 진실을 알리기 위함 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내래 죽어도 좋습네다라’는 책을 낸 최광 선교사는 지난 1998년부터 3년 동안 중국에서 탈북자들과 함께 생활을 했던 현장의 경험과 진실을 알리기 위해 책으로 냈다고 말했습니다.

최 광: 98년8월부터 350명 이상의 북한탈북 형제들과 함께 중국에서 24시간 같이 생활 하면서 북한 출신 북한 선교사 양육을 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350명 영입을 해서 그중의 250명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북한출신 북한 선교사 들을 70명이상 양육했습니다.

최 선교사는 그동안 중국에서의 활동을 밝히지 않았다가 탈북자들이 남한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당시 중국에서 만났던 탈북자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 광: 많은 탈북자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제가 양육하던 북한 형제들 중에 50여명이 한국으로 들어왔거든요.

그러던 중 이 탈북자들이 최선교사를 도우며 당시 중국에서의 활동을 북한 선교를 할 사람들을 위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말을 듣고 책을 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ut: 중국에서 하셨던 일들을 그냥 묻기에는 안타깝습니다. 이 내용을 북한 선교 역사로 기록을 남겨 놓읍시다 북한 선교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고 후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려 주기 위해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는 만 3년 동안 탈북자 350여명과의 하루하루의 생활과 한사람 한사람의 얘기는 책 한권에 담기에는 너무 부족 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광: 97-98년이 가장 어려워 2년 동안 당시 상황은 북한 2300만 주민의 200만명이 굶어 죽거나 행방불명이 되었던 상황이죠. 최악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북에서 탈출한 사람들 에게 선교를 한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로 정말 하나님이 하신 일 이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최 광: 제가 350명 이외에도 만나서 면담하고 대화한 사람들은 거의 500여 명이 넘는데 500명이상 많은 사람들을 대화해 보았지만 북한에서 예수 이름을 들어 보았다는 사람은 딱 1사람 있었어요. 아오지 탄광출신인데 할아버지 때부터 기도를 배웠더라구요 그 외는 어느 누구도 예수 예자도 모르고 또 성경이 무언지도 모르고...

최 선교사는 탈북자들과 처음 만날 때도 탈북자들은 남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었고 또 북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했지만 두 가지 다 차단을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최 광: 서울에는 자동차가 많습니까 빌딩이 많아요 높아요 등 물어요 그래서 나 남조선 잘 모르니까 묻지 마라 또 북한에 대해 알고 싶지 않으니 얘기하지 말라고 우리는 공산주의 자본주의 아니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들이다 그렇지 않고 자본주의 공산주의 북한 남한 논하게 되면 싸우는 것입니다 함께 할 수 없어요.

이렇게 6개월 정도 그렇게 24시간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 신뢰를 하고 믿어주고 따르고 농담도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 광: 농담으로 장군님 수령님 하고 따르기도 하고 하지만 때로 거리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주일날 수용일 설교하기위해 양복입고 넥타이 매면 장군님 수령님 하면서 농담하던 친구 들이 오 이제 안기부 본색 드러내는 구나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쉽지가 않죠.

최 선교사는 그동안 공안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족들이 없는 지난, 시안 정주 등지로 피해 다니며 소수민족으로 비쳐 지도록 했기 때문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광: 공안의 눈을 피해 그 많은 탈북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상 열차를 타고 이곳에 잠시 있다 다시 하남성 정주에 가서 거기는 조선족도 없고 남조선 북조선에 대한 개념도 별로 없고 소수민족으로 보지 북조선 이라고 보지 않아 사역이 지속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을 양육한 1기생을 두만강가로 파송해 다른 탈북자들을 모집하다 보위부에 추적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최 광: 1기생이 파송되면서 보위부에 2명이 납치되며 북한의 온성 회령 보위부 에서이미 파악을 해 추적을 했습니다. 선교사를 양육하는 중에 2001년 5월 중국공안과 군인, 서안 공안 군인 연길공안 군인 팀 합동 작전에 저를 포함 76명이 체포 되어 저는 한국으로 추방되고 북한 형제들은 북송 되었죠.

그는 지금 열방빛 교회를 개척해 남한으로 온 탈북자들을 선교사로 양육시키고 있다며 이중 신학교와 신학대학원에 들어간 탈북자들도 여럿 있어 앞으로 북한 선교에 큰일을 담당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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