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기독교인들이 대처할 북한 인권문제


2005.07.20

지난 19일 미국의 수도 워싱톤에서 열렸던 대규모 북한인권 대회에서는 남한의 한국기독교총 연합회와 남한에서 활동하는 인권 단체들이 참석해 김일성, 김정일 체제가 종식 되어야 북한인권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핵의 본질도 역시 인권문제라고 말 했습니다. 이날 기독교인들이 논의 했던 북한의 인권문제, 이원희 기자가 전합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회장은 먼저 남한의 기독교 단체와 교회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야말로 기독교인의 인권선언 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최성규 회장: 어떤 이념이나 체제도 인간을 억압 할 때 는 이를 반드시 배격해야 한다는 기독교인의 인권선언입니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전쟁방지나 북한대화로 인해 어떤 것 보다 북한동포의 자유와 인권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이어 인권이 없는 평화는 거짓 평화고 거짓평화는 결국 평화를 배반 한다며 북한 핵 문제도 본질은 북한 인권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 인권이 없다 보니 김정일 정권이 항상 체제붕괴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결국 핵을 보유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또 북한의 인도적인 지원도 인권이 보장되어야 모든 인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인도적인 지원은 반드시 인권과 함께 추구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빵으로만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 인권은 통일보다 평화보다 민족화해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북한인권을 희생시킨 대가로 얻어져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대북 인도적인 지원 방침도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 이제까지 한국교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했습니다. 이제는 대규모 아사사태가 없는 만큼 무조건 퍼주기 식으로 계속 할 수는 없습니다. 인도적인 지원과 인권과의 현실적인 상관관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어 근래 북한 상황을 인해 남한 기독교인들의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며 북한은 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 북한인권 유린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실망에 커질수록 북한기독교 탄압에 대한 실상을 한국기독교인들이 알면 알수록 북의 핵개발 실상에 대해 한국 국민들의 분노가 커질수록 인도적인 차원의 모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성금모금이 거의 안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북한은 이와 같은 상관관계를 인지하고 인권 개선에 나서야 합니다.

그는 특히 인권개선을 지원하는 기독교 단체들은 북한의 반기독교에 대한 선전이 중단되고 기독교 탄압이 사라지면 한국교회의 자발적 모금이 크게 늘어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모금이 계속 줄어든다는 것을 북한에 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어 남한 정부는 탈북자들을 돕다 북한에 납치된 김동식 목사의 생사여부와 송환이 하루 속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최 회장: 4년 전 북한에 납치된 김동식 목사는 미국영주권을 소지한 한국인이며 그 부인은 지금도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작년에 김동식 목사 납치범이 잡히면서 구체적인 납치경위가 소상히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는 마땅히 김동식 목사의 생사확인과 송환문제를 최우선 적인 대북 문제로 삼아야 합니다.

최 목사는 또 다른 납치를 막기 위해서 김동식 목사의 생사확인과 북한 정권의 사과 그리고 송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나가 북한 인권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일은 김동식 목사가 하던 일을 가독교인들이 계승해야 한다고 지적 했습니다.

최 회장: 지금도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산에서 짐승처럼 살고 있는 수만 명의 탈북동포들을 보호하고 구출하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제 탈북동포를 구출하는 일에는 재정적인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탈북동포들의 구출하는 재정마련을 국제사회에 호소하면서 아울러 국제사회는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한에 강제송환하지 못하도록 함께 촉구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 작년 말에 강제 송환된 62명의 탈북동포들이 전원 처형되었다는 것이 중국에서 들려 오는 소식입니다. 2008년 중국 올림픽까지 국제사회가 모든 힘을 모아 중국정부에게 도덕적 압력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인권을 실현하는 일은 21세기 한국교회가 가정 우선해야 할 일로 흩어져 있는 전 세계 한인교회들과 함께 반드시 북한인권 실현을 할 것과 남한 정부도 이일을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 회장: 대한민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북한을 향해서 인권개선 없이는 진정한 남북화해가 없다는 것을 경고 합니다 또 한국정부를 향해서는 북한인권 문제를 최우선적인 관심사로 삼을 것을 촉구 합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남한의 민간단체 자유시민 연대의 정기승씨는 북한비극에 무관심한 남쪽 정치인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고 자유세계의 정상적인 시민들로서는 북한의 처참한 상태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기승: 북한 주민들은 살아갈 권리를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이 전 북한 사람들을 50여개 계층으로 분류해 식량과 의료를 차별대우하고 있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일부간부들에게 우선적 공급하고 더 우선적으로 대량살상무기를 위해 지출하면 다른 인민들 에게는 식량이 없게 됩니다.

북한에서는 굶어죽지 않으려고 도망하는 것도 정치적인 반역이라며 조국을 배반하고 다른 나라로 도망을 한 경우는 최고 사형과 전 재산 몰수에 처한다며 특히 강제 송환된 탈북자 들이 기독교와 접촉이 있었는지 조사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기승: 북한정권이 강제 송환된 탈북자들을 조사하면서 그들 중 누가 기독교인이 되었는가 누가 설교를 들었는가 정보를 수집해 이에 따라 기독교에 오염된 탈북자들을 훨씬 가혹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수많은 증언자들이 알려주었습니다.

정기승씨는 남한의 국민들을 북한주민들을 보호 하고 이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하면서. 한국시민들은 북한동포 해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한의 탈북난민운동본부의 김상철 본부장은 올해가 남북한에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라며 북한 주민들은 60여 년 동안의 인권사각지대인 노예상태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승: 남한은 해방 60년 해 지만 북한에는 공산주의 독재 60년이 되는 해로 지금은 정보화 시대인데 김정일 김일성의 북한의 노예제도가 60년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는 4년전 탈북자들의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할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수가 6 천명을 넘었지만 북한의 진정한 인권 개선은 김일성 김정일 체제가 종식되어야만 이루어 질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승: 4년 전에 한국기독교 총연합회가 118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유엔에 전달할 당시에 크리스찬 사이언스 신문이 좋은 십자군을 만났으나 아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를 했지만 실은 탈북자들의 보호가 바뀌어서 당시 수백 명에 불과했던 1994년 이 후의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수가 지금은 6천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북한인권의 개선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가 종식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두 김 시대가 멸망할 때 까지 지금이 인권침해를 받는 북한인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중국 당국에 압력을 가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승: 중국정부는 탈북자들의 강제송환을 계속할 것이며 중국당국은 북한의 인권을 위해서 무었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성규 회장은 이날 모인 기독교인들과 함께 북한의 인권을 위한 전체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은 고난 받는 북한 주민들을 틀림없이 해방시킬 것 이라며 이를 위해 합동기도를 했습니다.

최 회장: 북한동포 인권회복을 위해서 북한 핵 포기를 위해서 북한동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북한동포가 북한을 위해 스스로 기도할 수 있도록...

이날 토론회 중간에는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이제리아의 수용소출신자 들로 이루어진 글로리어스 램프라는 흑인 가수들의 북한인권을 촉구하면서 북한주민들에게 용기를 주는 노래가 이채를 띄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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