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접국들, 일본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여론 높다

200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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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 &# xCD9C;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본의 인접국들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메릴랜드대의 PIPA, 즉 ‘국제정책동향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인 ‘ &# xAE00;로브스캔’은 지난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영국 BBC방송의 의뢰로 전 세계 23개 나라의 국민 23,518명을 대상으로 국제사회에서 유엔의 역할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 &# xC5D0;서 대부분 나라가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사를 총괄한 스티븐 컬(Steven Kull) 국제정책동향연구소 소장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전화통화에서 조사대상 국가의 54%가 찬성해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Overall, there is a positive attitude toward the idea of adding Japan as a permanent member of the Security Council..."

하지만 일본의 인접국들의 반응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러시아, 남한 국민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한은 32%, 러시아는 10%가 각각 반대한다고 답했고 중국은 과반수를 넘어선 51%가 반대했습니다. 특히 남한의 경우,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 자체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컬 소장은 남한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40%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에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Now, in South Korea we find that there is a general unusually large number of people, 40% who oppose the idea of expanding the Security Council at all."

이 같은 조사결과는 최근 미국이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지지입장을 밝히면서 이 문제가 본격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면서 아시아지역의 민주 &# xD654;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들의 절대다수가 국제사회에서 유엔의 역할이 증대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전체 조사대상 23개국 &# xC911; 21개국의 60% 이상이 유엔의 역할이 현재보다는 늘어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국제사회에서 유엔의 역할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엔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을 확대하는 조치를 포함시켰습니다.

한편 북한은 유엔 측에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런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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