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 황인국 몬시뇰 평양교구 서리 대리 “북한 선교는 김수환 추기경의 뜻”
서울-이수경 xallsl@rfa.org
2009.02.19
2009.02.19
문 : 평양교구에서 오랜만에 신학생을 선발한 의미는 무엇입니까?
황인국 몬시뇰: 북한에서도 종교의 자유는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천주교는 아직 북한에서 아무도 선교하는 신부가 없고 상주하는 신부도 없습니다. 앞으로 언젠가 북한에 천주교 신부가 상주하고 선교할 기회를 얻게 되는 날을 위해 평양에 갈 수 있는 신부를 양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평양교구 신학생 5명을 선발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매년 사제를 양성해서 언젠가 수십 명이 평양교구로 돌아가서 활동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 : 그동안 평양교구 소속 신학생을 선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황인국 몬시뇰: 제가 평양교구 소속으로 신학교 들어간 것이 40여 년이 됐습니다. 제가 평양교구에 들어갈 때만 해도 곧 평양에 다시 들어가서 사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평양에 갈 수 없게 되자 평양교구 소속 신부가 모두 서울교구로 편입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약 20명의 평양교구 신부가 남아있는데 그 가운데 저를 포함해서 7명이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명의 인원으로는 앞으로 북한 선교를 하기에 모자를 것으로 생각해서 신입생을 뽑은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 양성되는 신학생들은 일단 신부가 돼서 대기 상태로 기다리다가 언젠가 평양에 갈 수 있는 날,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문 : 황인국 몬시뇰님은 평양교구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황인국 몬시뇰: 제가 태어난 곳이 평양 시내입니다. 어려서 태어나서 6•25전쟁까지 약 14년을 평양에서 살았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평양교구 소속 신부 20명이 모두 북한 출신입니다. 앞으로도 제2세나 제3세들 가운데 북한과 관련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서 고향의 선교를 위해서 일한다는 의식을 가진 많은 신학생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문 : 이번에 뽑은 5명의 신학생도 북한과 연고가 있는 학생들인가요?
황인국 몬시뇰: 북한과 관련이 있는 학생도 있고 없는 학생도 있습니다. 꼭 연고가 없더라도 북한 선교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북한에는 신부가 한 명도 없으니까 이들이 할 일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문 : 평양교구 신학생들은 통일 후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요?
황인국 몬시뇰: 우선 평양의 각 성당에 배치돼서 선교 활동을 할 것입니다. 북한의 문이 열리면 현재 활동하는 평양교구 소속의 7명의 신부를 포함해서 현재 양성되고 있는 신부들, 그리고 다른 교구에서도 많은 신부를 북한에 파견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문 : 평양에도 사실 성당이 있고 천주교 단체가 있습니다. 서로 교류가 있습니까?
황인국 몬시뇰: 평양에 장춘성당이라고 한 곳이 있지만, 신부가 없습니다. 신부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도시에도 성당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의 신부님들이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사를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주하는 신부는 없습니다.
문 : 지난 16일 선종하신 고 김수환 추기경의 북한 선교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황인국 몬시뇰: 그분은 평양교구장 서리로서 하실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특별히 교황청을 통해서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하지만, 평양 방문을 한 번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앞으로 평양에 돌아갈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 준비를 하라고 저에게 대리 일까지 맡기셨습니다. 북한 교회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희 나름대로 노력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황인국 몬시뇰: 북한에서도 종교의 자유는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천주교는 아직 북한에서 아무도 선교하는 신부가 없고 상주하는 신부도 없습니다. 앞으로 언젠가 북한에 천주교 신부가 상주하고 선교할 기회를 얻게 되는 날을 위해 평양에 갈 수 있는 신부를 양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평양교구 신학생 5명을 선발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매년 사제를 양성해서 언젠가 수십 명이 평양교구로 돌아가서 활동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 : 그동안 평양교구 소속 신학생을 선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황인국 몬시뇰: 제가 평양교구 소속으로 신학교 들어간 것이 40여 년이 됐습니다. 제가 평양교구에 들어갈 때만 해도 곧 평양에 다시 들어가서 사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평양에 갈 수 없게 되자 평양교구 소속 신부가 모두 서울교구로 편입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약 20명의 평양교구 신부가 남아있는데 그 가운데 저를 포함해서 7명이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명의 인원으로는 앞으로 북한 선교를 하기에 모자를 것으로 생각해서 신입생을 뽑은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 양성되는 신학생들은 일단 신부가 돼서 대기 상태로 기다리다가 언젠가 평양에 갈 수 있는 날,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문 : 황인국 몬시뇰님은 평양교구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황인국 몬시뇰: 제가 태어난 곳이 평양 시내입니다. 어려서 태어나서 6•25전쟁까지 약 14년을 평양에서 살았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평양교구 소속 신부 20명이 모두 북한 출신입니다. 앞으로도 제2세나 제3세들 가운데 북한과 관련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서 고향의 선교를 위해서 일한다는 의식을 가진 많은 신학생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문 : 이번에 뽑은 5명의 신학생도 북한과 연고가 있는 학생들인가요?
황인국 몬시뇰: 북한과 관련이 있는 학생도 있고 없는 학생도 있습니다. 꼭 연고가 없더라도 북한 선교에 많은 관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북한에는 신부가 한 명도 없으니까 이들이 할 일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문 : 평양교구 신학생들은 통일 후에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요?
황인국 몬시뇰: 우선 평양의 각 성당에 배치돼서 선교 활동을 할 것입니다. 북한의 문이 열리면 현재 활동하는 평양교구 소속의 7명의 신부를 포함해서 현재 양성되고 있는 신부들, 그리고 다른 교구에서도 많은 신부를 북한에 파견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문 : 평양에도 사실 성당이 있고 천주교 단체가 있습니다. 서로 교류가 있습니까?
황인국 몬시뇰: 평양에 장춘성당이라고 한 곳이 있지만, 신부가 없습니다. 신부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 허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도시에도 성당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의 신부님들이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사를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주하는 신부는 없습니다.
문 : 지난 16일 선종하신 고 김수환 추기경의 북한 선교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황인국 몬시뇰: 그분은 평양교구장 서리로서 하실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특별히 교황청을 통해서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하지만, 평양 방문을 한 번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앞으로 평양에 돌아갈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 준비를 하라고 저에게 대리 일까지 맡기셨습니다. 북한 교회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희 나름대로 노력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