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북한 인권개선 기도회 내달 5일부터 6대도시 순회

200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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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초교파 기독교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약칭 한기총이 다음달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한 촛불기도회를 잇따라 엽니다. 이 촛불기도회는 12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벌어지며 10일 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30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도회가 될 것이라고 최성규 한기총 대표가 1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남한내 초교파 기독교 단체로 산하에 4만5천여개의 교회들이 소속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2월 10일 세계 인권선언 57주년을 맞아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전국적인 촛불기도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성규 한기총 회장은 남한교회가 북한동포들의 참담한 인권유린 실상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성규 목사: 우리가 인권문제를 특별히 북한에 거론하는 것은, 아시는 것처럼 북한은 여러 가지로 지금 동포들이 자유를 잃었고, 인권을 유린당하고 사는 건데 이것을 한국교회가 그대로 둔다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거다.

그래서 우리는 분명히 북한동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북한동포들에게 적어도 자유가 있어야 되겠다, 특별히 종교의 자유, 신앙의 자유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자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생존권, 북한주민들이 너무 어렵게 살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하자는 거죠.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해서 그들에게 자유를 갖게 하자. 그리고 세계 많은 사람들이 북한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우리는 감사하게 느끼는 것이고. 그래서 속히 북한이 자유를 얻고 인권을 찾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하려고 하는 거죠.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김수환 추기경,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서경석목사,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목사 등 남한 내 저명한 교계 인사들이 다수 참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등 해외 인권인사들도 초청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행사에는 두리하나선교회, 숭의동지회 등 20여개의 남한 북한인권단체들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최 회장에 따르면, 10일 촛불기도회에 앞서 우선 다음달 5일에서 9일까지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에서 지방 기독교연합회 등과 함께 지방 촛불기도회가 열립니다. 또 학교와 교회 등에서 북한인권을 위한 사진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최회장은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17일 사상처음으로 채택되는 등 온 세계가 북한인권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정작 남한에서는 외면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최성규: 북한인권을 위해서 유엔에서도 결의해줬쟎습니까? 그 결과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때가 잘 맞은 것 같아요. 세계가 이렇게 관심을 갖는데 특별히 한국에서 더구나 교회가 무관심해서는 안 되겠다. 오히려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가 지금 밀려가고 있는 거죠.

우리가 앞장서야하는데. 우리가 한 일주일전에 한 이천 명이 모여가지고 한국정부가 거기에서 찬성을 해달라고 촉구를 했어요. 촉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일을 못했으니까 우리는 안타까울 따름이죠.

한기총은 촛불기도회 다음날인 11일에는 북한인권을 위한 주일예배와 함께 타종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12일에는 서울교회에서 천명이상이 참여하는 ‘북한인권과 종교자유를 위한 국제기독자대회’를 개최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999년에는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라는 특별 기구를 만들어, 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운동을 벌여, 약 1,200만 명의 서명을 받아 유엔본부에 전달하는 등, 중국 내 탈북자들을 위한 북한인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장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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