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신 개방여건 조성 필요 - 손학규 경기지사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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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손학규 경기지사는 북한이 스스로 개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손 지사는 남북교류협력단지 조성과 북한 황해도 지역에 북한과 함께 협동농장 사업을 제의하는 등 남한의 지방자치 단체장으로서는 대북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 언론에 보도된 최근 손학규 지사의 일련의 대북관련 사업구상 발언을 살펴봅니다.

손 지사는 25일 경기도내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에 참석, 인사말을 남북의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경기도가 이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지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경운기와 의료장비 지원에 이어 올해도 농업분야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지사는 이날 북한의 핵 보유는 용인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지원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이같이 말하고 대북경제지원, 대북협력사업 진행과 함께 북한 스스로 개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인접한 도이면서 서울 수도권과 연결돼 있는 지역특성을 갖고 있는 경기도의 손학규 지사는 지난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남북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 지사는 이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협력, 특히 경제적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우방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상호대화가 전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지사는 올해 새해를 맞으면서 도라산 역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에서도 남북화해와 협력을 염원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억원, 미화 170만 달러를 투자해 북한 황해북도 지역에 100ha 규모의 남북합작 벼농사 시범농장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손 지사는 지난 1월 연두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의 본격적인 가동에 대비해 올해 파주에 남북교류협력단지를 조성하고 10만 명 수용규모의 배후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손 지사는 최근 북한의 핵 보유 선언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손 지사는 지난 15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가진 얼문화재단 모임에서 북한에 압박만을 가할 것이 아니라 21세기 국제사회의 기준을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하지만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남한정부는 북한에 대해 이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장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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