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부터 외국인에 관광지 확대 개방

북한 당국은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 관광객에게 허용하는 북한 내 관광 지역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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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의 고려여행사는 북한 당국이 2009년부터 새로운 관광지를 확대해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이 내년에 새로 개방하는 여행지는 함경북도의 칠보산과 주변 지역, 그리고 청진의 해변가와 황해남도 해주시, 이밖에 그동안 통제했던 평양 내의 일부 지역입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외국인의 북한 관광에서 미국인과 중국인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이 더 많은 곳을 가볼 수 있게 됐다고 고려여행사 측은 전했습니다.

고려여행사: In 2009, we intend to go to even more places than ever before, some wholly new area and some new and expanded attractions in more familiar places... (2009년에 우리는 이전에 가보지 못한 곳을 가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 곳은 완전히 새로운 장소이고, 어떤 곳은 이전보다 더 개방됐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려여행사는 올해 중국인과 미국인을 포함해 약 1000 여명의 해외 관광객이 북한을 찾았다고 전하면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관광 지역을 확대해 개방함으로써 내년에도 북한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여행사 측은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관광 지역을 확대한 이유는 관광 산업이 북한의 중요한 외화벌이의 수단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보인다고 고려여행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는 2012년까지 중단될 것으로 알려진 아리랑 공연도 이전과 같이 내년 8월부터 10월까지 열릴 것으로 중국과 미국 내 여행사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북한 여행을 다루는 미국의 여행사들은 미국인은 아리랑 공연이 있을 때만 북한 관광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리랑 공연의 개최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도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북한과 중국 사이의 국경은 북한 당국의 봉쇄와 감시로 중국인 관광객은 내년 2월까지 북한 여행이 금지되어 있고, 미국을 제외한 해외 관광객은 내년 1월 15일 이후에나 북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중국의 고려여행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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