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보화 교육기관 전국 8개곳 선정 - 한국정보문화진흥원


2005.03.06

남한의 정보문화진흥원은 남한정착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사용 등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8개소 민간교육기관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남한의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그동안 진흥원에서 실시해오던 컴퓨터 정보화 교육을 탈북자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곳의 민간교육기관을 선정해 지원함으로써 탈북자들의 편리를 돕게 됐다고 이 단체의 박문우 대리는 설명했습니다.

박문우: 선정된 지역에는 최소 탈북자분이 2백명 이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교육 내용은 우리가 시범적으로 운영을 했던 교육 과정을 그대로 적용을 하면서 운영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교육기간과 시간, 교육 내용, 교재까지 저희가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사들도 수시로 재교육을 시켜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정 교육기관은 서울 양천구의 한빛종합사회복지관과 노원구의 평화사회복지관 그리고 강서구의 서울정보직업 전문학교입니다. 나머지는 인천의 인천정보통신센터와 경기도 의정부지역 KIT직업전문학교 대전의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대구의 대구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부산의 부산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현재 6백여명의 탈북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양천구의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이춘식 과장은 자신의 관할 복지관을 통해 탈북자 가정 55세대 140명 정도가 취업지도와 탈북청소년이나 아동을 위한 학습지도 등의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이번 컴퓨터 정보화 교육도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춘식: 저희는 컴퓨터 과정을 두 과정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기초 및 실용과정으로 해서 기수 당 15명 모집 예정이고, 취업관련 해서 PC 전문기사 10명 정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탈북자 4백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부산의 경우는 탈북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컴퓨터 교육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고 부산종합복지관 심민경 복지사는 말합니다.

심민경: 우선은 부산에 거주하는 탈북자 중심으로 홍보를 할 것이고, 2개월 과정으로 탈북자 취업이랑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원래 실시하고 있는 기관이라서 컴퓨터 교육을 하면서 구직이나 컴퓨터로 알아 볼 수 있는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2005년 탈북자 정보화 교육은 각 민간교육기관 중심으로 2개월 과정으로 연중 실시하고 컴퓨터 사용에 필요한 기초 과정과 홈페이지 제작 등 실용교육으로 편성돼 오는 3월8일 각 지역의 교육기관이 진흥원 측과 구체적인 교육내용 등을 조율한 뒤 3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탈북자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서기자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