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정상회담 뭘 논의하나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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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20일 미국을 백악관을 방문해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정상은, 통상마찰 등 양국 간 현안과 테러와의 전쟁,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은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후 주석의 미국 방문은 당초 지난해 9월로 예정됐다가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연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양국의 통상마찰, 대만문제, 인권문제 그리고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조사국의 래리 닉쉬 박사는 23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위안화 약세와 관련한 대중무역 적자 등 양국 간 경제 현안이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Niksch: Trade and economic issues probably will be very high up, b/c there are some major problems especially over the Chinese exchange rate policy.

닉쉬 박사는, 이란 핵 문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부 여부와 북한 핵문제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핵 문제의 경우,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다만, 후 주석에게 북한이 6자회담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촉구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며, 이에 후 주석은 계속 노력하겠다고만 답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만문제도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닉쉬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대만문제를 거론하는 것을 피하려 하겠지만, 후 주석은 천수이볜 대만 총통이 최근 중국-대만 간 통일을 위한 국가통일위원회의 기능과 국가통일강령의 적용을 중지시킨 것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듣길 바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후 주석은 18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도착해 마이크로 소프트 사 등을 방문하고, 19일 워싱턴을 방문해, 다음날인 20일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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