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 탈북난민들에게 매달 1,000불 지원의사 밝혀

200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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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에 사상처음으로 난민지위를 인정받아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 6명에 대한 지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미국인 의사가 매달 1,000달러를 이들을 위해 내놓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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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암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프레데릭 런델 (Frederick Rundall) 박사 - PHOTO courtesy of Frederick Rundall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암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프레데릭 런델 (Frederick Rundall) 박사는 최근 6명의 탈북난민들의 정착지원을 담당할 KCC, 즉 ‘한인교회연합’에 이들을 위해 매달 1000불씩을 지원할 의사를 전달했다고 2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Frederick Rundall: I felt I could start off with 1,000 dollars a month. I have some other friends who may be also interested in giving additional funds for sponsorship to help them.

런델박사는 자신 이외에도 이들을 도울 의사가 있는 지인들이 몇 명 더 있다면서, 이들이 동참하면, 탈북난민들에 대한 지원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북한인권법이 통과된 이 년 전부터 과연 미국이 탈북자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이번에 탈북난민들이 실제로 미국에 입국함에 따라 이들을 돕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고 지원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한국계 미국인인 전 부인과의 사이에 둔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도 한반도 문제에는 관심이 많았었다고 런델박사는 덧붙였습니다.

Frederick Rundall: I'm hoping to set a better example and obviously monetary support has to be there in the sense of helping these people live while hopefully they'll learn English, they learn some American customs, as I mentioned, 'unlearn' some of the propaganda that they learned in North Korea.

탈북난민 6명은 현재 머물고 있는 미국 동부 뉴저지 주에서 다음달 경에 서부 로스앤젤레스로 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델 박사는 이들이 평범한 이민자로서 미국생활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영어를 배우고, 미국의 사회관습을 습득하고, 또 북한 체제 선전에 물든 세뇌상태에서 벗어나 자유세계 물정을 깨닫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런델 박사는 금전적 지원 외에도, 일단 이들이 어느 정도 영어를 익히고, 기본 교육을 마치면, 자신이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일대 4군데의 병원이나 식당에 이들을 취직시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Frederick Rundall: If they are interested, I might be able to help them get some jobs, either in my medical practice where I have several offices or perhaps in my restaurant.

한편, 지난달 5일 미국 입국과 동시에 노동허가증을 받은 탈북난민 6명은 앞으로 1년 후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을 때까지 진행할 취업과 학업수행 등 각자 생활구상에 바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KCC측은 직업교육을 포함한 정착생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자립을 도울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6명중 간호사 취업을 원하는 데보라씨의 경우, KCC 회원교회 관계자들을 통해 관련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장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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