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포함 한반도 안보 상황에 충분히 대비”-미국 태평양군 사령관

북한이 핵 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포함해 한반도와 관련한 안보 상황에 미국과 동맹국은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티모시 키팅(Timothy Keating)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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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키팅(Timothy Keating)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티모시 키팅(Timothy Keating)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RFA PHOTO/정아름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키팅 사령관은 18일 워싱턴의 외신센터(Foreign Press Center)에서 북한이 설령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 무기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포함해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북한이 핵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예스(yes) 또는 노(no)로 대답하지 않겠다’면서 즉답을 피하면서, 여러 상황에 대해서 광범위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 제독으로 남북한과 중국, 대만 등을 관할하는 태평양사령부를 이끌고 있는 키팅 사령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포함해 북한과 관련한 급변 사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팅: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이 자리에서 공개할 수는 없다. 단지 우리는 이에 대비한 훈련을 자주 실시하고 있고 (급변사태에 대한) 준비 상황에 대해서 국방 장관과 대통령에 계속해서 보고하고 있다고만 말하겠다.

키팅 사령관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관해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나(apparent health challenge), 김 위원장이 살아 있고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He’s alive and he remains in control of the North Korean government.)고 밝혔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이어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우방국들이 이 지역에서 다자간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최근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된 미국, 한국, 일본 해군 간 합동 훈련이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키팅: 한국과 일본이 해군을 보내 최근 하와이 근해에서 미국 해군과 함께 수색 구조 작전을 펼쳤다. 이번 작전은 앞으로 한 미 일 3국 해군이 연합 작전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전은 매우 잘 진행됐다.

앞서 키팅 사령관은 지난달 승인한 태평양사령부의 새 전략안에서 한반도에서 분쟁을 억제하는 것이 동북아 지역에서 완수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미국, 한국, 일본, 3국 간 3각 협력체제의 구축이 다자간 안보 틀을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 Northeast Asia, deterring conflict on the Korean Peninsula continues to be a priority for USPACOM. Trilateral cooperation among the US, South Korea, and Japan is a cornerstone of our approach and the embodiment of the USPACOM emphasis on multilateral security frameworks.)


키팅 사령관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국무부에 들러 6자회담에 관해 논의했다고 공개하면서 북한이 약간 비협조적이긴 하지만 6자회담의 진행(process)과 진전(progress)이 매우 고무적(encouraging)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남북한과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과 대만 등 분쟁지역을 포함해 36개국을 관할하며 주한 미군 사령부를 예하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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