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독자적 북핵해결 노력 배가

20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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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미국 의회가 북한 핵문제 해결 노력을 배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의 바이든 외교위원장은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상원 외교위원회가 올 한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외교 현안(immediate agenda)들 중 하나로 북핵 문제를 꼽았습니다.

민주당의 미국 대통령 예비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은 상원 외교위원회가 앞으로 북한의 핵폐기 합의 관련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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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상원 의원-PHOTO courtesy of 바이든 의원 홈페이지

Joseph Biden: (The committee will also focus on the status of North Korea's disarmament commitments...)

바이든 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부시 행정부의 그동안 북핵 해결노력에 대해 큰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미국 의회 관계자들은 해석하면서 앞으로 미국 의회가 별도의 과정으로 북핵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박삽니다.

Larry Niksch: (Well, It could mean a committee hearing, it could mean perhaps staff trip to North Korea...)

바이든 의원의 발언은 앞으로 미국 의회에서 북핵문제 관련 청문회가 곧 열린다든지 앞으로 의원 보좌관들의 북한 방문 등이 있을 것을 암시한다고 봅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바이든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차기 미국 대통령의 대북대화를 추인(endorse)한다고 말해 미국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미국과 북한의 직접 대화가 꾸준히 이어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Joseph Biden: (I will endorse the next president's talk to North Korea... )

민주당 소속의 바이든 상원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오는 28일 예정된 부시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을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의원은 북한의 인권문제와 핵폐기 문제에 대해 대단히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부시 행정부와는 별도로 미국 의회가 북한 핵폐기를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현장답사 노력 등을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 상원의 외교위원장인 바이든 의원이 부시 행정부의 북핵해결 노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발언을 내놓아 오는 28일 미국 의회에서 있게 될 신년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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