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미 하원의원, “미국, 대북 인권문제에 보다 강한 목소리 내야”


2006.04.11

북한의 억압적 체제, 중국의 인권유린, 베트남의 종교자유 등 국제적 인권문제를 다루는 인권대회가 오는 29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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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울프 (Frank Wolf) 미 연방하원의원 - PHOTO courtesy of US House of Representatives

프랭크 울프 (Frank Wolf) 미 연방하원의원은 오는 29일 자신의 지역구인 버지니아의 라우든 카운티 (Loudoun County)에서 여성들의 국제적 인신매매, 북한, 베트남, 중국, 수단의 인권문제를 주제로 한 인권대회를 주최합니다.

울프 의원은 이번 인권대회 개최 배경으로 교외지역에 사는 일반 미국인들이 북한, 중국, 수단 등지에서 도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고, 이에 대해 구체적 행동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Frank Wolf: The purpose of it is to have speakers come in and explain, so that Americans can see precisely what's going on and hopefully do something about it...

대회에 나올 연사는 미 국무부에서 인신매매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엘리노어 개탄 (Eleanor Gaetan), 보트 피플 SOS의 누엔 딘 탕 (Nguyen Dinh Thang)박사, 마이클 호로위츠 (Michael Horowitz)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 국제사면위원회 (Amnesty International)의 T. 쿠마르 (Kumar) 아시아 인권옹호 국장 등입니다.

특히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국제 비영리단체인 ‘폴라리스 프로젝트 (Polaris Project)'의 케서린 전 (Katherine Chon) 대표가 참가해, 탈북여성들의 인신매매 심각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과 관련해, 울프 의원은 미국 정부에 박해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주고 이들을 대변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Frank Wolf: We hope to have the administration would be very bold with regard to bringing freedom and speaking out for those who have been persecuted in North Korea...

울프 의원은 또 지난 2월말에 자신을 포함해 9명의 미 상하원의원들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미 정부가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이행과 탈북난민수용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며 29일 인권대회까지는 라이스 장관으로부터 답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울프 의원은 미 하원인권 코커스 (Congressional Human Rights Caucus)의 공동의장이며, 미 국무부의 예산을 관장하는 하원 세출소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장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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