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개성공단 방문
2006.03.21
미 연방 하원 관계자와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이 20일 북한의 초청을 받아 비공개로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주한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미국은 앞으로도 개성공단 사업의 진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의 로버트 오그번(Robert Ogburn) 대변인은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더글라스 앤더슨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전문위원과 2명의 주한미국 대사관 실무자 등이 20일 짧게 개성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그번 대변인은 이들의 방문 목적은 개성공단의 실태를 좀 더 잘 알기 위해서였다면서 미국은 앞으로도 아직은 초기 단계인 개성공단 사업의 진전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obert Ogburn: The purpose of the visit was to learn more about the Kaesung project... we can say though that Kaesung project remains on its early stages, and we continue to watch its progress with interests.
오그번 대변인은 이들 미국 당국자의 개성공단 방문에 큰 의미는 없다면서 단지 이들이 개성공단 방문을 원했고 남한 정부도 이를 찬성해 남한 당국자들도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 16일 앤더슨 전문위원과 주한미국대사관 실무자들에게 보낸 초청장에서 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도록 초청한다면서 북한 방문 시 모든 편의와 신변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남한 언론들은 이번 미 당국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 16일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에 미묘한 정세변화가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의 개방의지를 확인해보고 싶어한다고 말한 후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한 당국자는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사견임을 전제로 이번 미국 당국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북한 측이 원했다기보다는 미국 측의 주도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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