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고위급 인사의 방북 참고”

미국 국무부는 한반도 시각으로 3일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방북 결과를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로버트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이 밝혔습니다.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9.02.02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은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와 고위급 인사들의 북한 방문이 오바마 행정부와는 무관하게 진행된 것이지만 (I'm not aware that there is any backing by the [Obama] administration for that visit.) 하지만 이번 방북 내용과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e will have to see how that visit goes)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은 "그렇다고 해도 차후 국무부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인사가 이번 방북 결과와 내용을 요청해 참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aybe at some point, someone from the State Department's East Asia Bureau may want to try to get some kind of "readout")

북한에 들어가는 미국 대표단은 스티븐 보스워스(Stephen Bosworth) 전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토니 남궁(Tony Namkung) 뉴멕시코 주지사 고문, 리언 시걸(Leon Sigal) 사회과학원 동북아 협력안보 국장, 모튼 애브라모위츠(Morton Abramorwitz) 전 대사, 게리 커티스(Gerry Curtis) 컬럼비아대 교수, 모튼 핼퍼린(Morton Halperin)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으며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한편 우드 직무대행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에 관한 공식 일정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고 일정이 잡히면 알려주겠다며 답변을 피해갔습니다. 또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클린턴 장관이 북한 관계자와 만날 계획이나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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